주로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 가주 첫 의심사례가 새크라멘토카운티에서 나왔다.
새크라멘토카운티 보건책임자인 올리비아 카시예 박사는 24일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자는 집에 격리되어 있다"면서 "카운티 보건국에서 조사중이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가주 보건국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카시예 박사는 "5월 18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매사추세츠주 거주자 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이후로 23일까지 뉴욕, 플로리다, 유타주에서 의심사례 4건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코로나19에 비해 전염력이 약하고 호흡기, 점막 등을 통해 침입한다"면서 "미국의 의심사례는 질병이 존재하는 지역에서 동물을 수입하거나 해외여행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생긴다. 병변이 얼굴과 생식기 등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도 많다. 통상 수주 내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잠복기는 7∼14일이다.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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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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