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수피리어 코트 판사 후보 제시카 차 변호사
▶ 7일 예비선거서 당락 결정, 한인 표 결집하면 승산 커

OC 수피리어 코트 28호 법정 판사에 출마한 제시카 차 후보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반드시 행사해주세요”
오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OC 수피리어 코트 제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 제시카 차 후보(43)가 지난 1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에릭 스카브로 OC검찰국 검사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차 후보는 “선거일을 닷새 앞둔 현재 OC 투표율이 7%에 불과하고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안 투표율도 8% 밖에 되질 않는다”며 “예년에 비해 투표 참여가 저조한 편이니 한인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고 소중한 표를 행사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제시카 차 후보가 당선되면 OC 수피리어 코트 역사상 첫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하게 된다. 16년 경력의 가정법 전문 변호사인 차 후보는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데이브 민 가주 상원 등 OC 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차 후보는 “OC 수피리어 코트 판사의 임기는 6년이다. 현재 48명의 현역 판사 중에서 8명이 은퇴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판사를 선출하게 된다.
차 후보는 “로스쿨을 마치고 연방 정부에서 일하면서 공공 서비스에 헌신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타인의 인생을 좌우하는 판단의 주체인 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이겨 검사 출신 판사가 다수인 법원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제시카 차 후보는 UC샌디에고를 졸업하고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마쳤다. 워싱턴 DC 연방 상무부에서 근무하면서 수백만달러의 계약과 많은 법률 문제를 처리했고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가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샌타애나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차 후보는 “5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선거 운동을 하면서 배운 것이 정말 많다”며 “오렌지카운티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이므로 한인 유권자들이 나서서 가족과 지인,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권유해주시면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차 후보는 올드타이머 차원도·인희씨 부부의 두 딸 중 장녀로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LA매거진으로부터 지난 2018년과 2019년 탑 여성 변호사로 선정된 바 있다. 웹사이트 jessicachaforjud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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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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