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이 안전을 이유로 모건힐과 팔로알토 법원을 폐쇄하고 다른 법원과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로리 스미스 셰리프 국장은 2일 모건힐과 팔로알토의 법원의 안전을 책임질 셰리프 요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두 법원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의 모든 법원은 셰리프 요원들이 출입자들에 대해 금속 탐지를 하고 법원 내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모건힐의 법원은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지만 인근 주민들은 법원 폐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비샬 바티자 카운티 부검사장은 모든 주민들은 공평하게 법률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인력 부족으로 법원을 폐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모건 힐 주민들이 산호세 법원에 가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3시간 이상 가야 한다는 것이다. 팔로알토 법원은 팬데믹 이후 오랜 만에 문을 열었는데 다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의 낮은 직책 직원들은 의무적인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셰리프국 관계자는 불평하고 있다. 셰리프 요원들은 매주 145명이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직원 채용을 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직원이 채워질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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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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