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집권 당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러시아를 향한 유화정책을 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재임 시절인 2008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한 책임론이 제기되자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7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르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베를린 앙상블 극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한 것을 후회하느냐’라는 질문에 “러시아는 당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전쟁 선포’로 받아들였고, 이를 막기 위해 반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고, 그를 더 도발하고 싶지 않았다”며 “나토 가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며, 그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좋지 않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전 총리는 당시 우크라이나의 상황도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국가가 아니었다”며 “심지어 개혁 세력들도 서로 대립하는 매우 분열된 국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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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 나라 회사 사회..는 너도나도 모두가 피핼볼수있는걸 보여주는것 미쿡에도 트 같은 정신이상자 거짖말쟁이 사기꾼 차별주위자는 그리고 그를지지 두둔하며 입에 침을튀기며 물불을가리지 않는 저질 바보 청개구리등이 여기든 저기든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