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증 작가 라이언 김, 5번째 개인전 21일 개막

라이언 김 작가가 자신의 마음 정원을 그린 작품 앞에 서있다.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세상이 멈춘 시간 속에서 자신의 꽃밭에 있었다. 불안한 세상의 파도에도 꽃들은 무심히 푸른 하늘 아래 계절에 따라 봉우리 짓고,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야 할 때, 최선을 다해 아름다움을 피우고, 시들어야 할 때 시들 줄 알았다. 그는 그 꽃들을 캔버스에 옮겼다.
‘마음의 정원’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하는 라이언 김(한국명 김효중) 작가가 다섯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21일부터 7월2일까지 컬버시티의 조지 빌리스 갤러리(2716 S. La Cienega Blvd.)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넓은 하늘 아래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태어난 바람에 흔들리는 꽃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폐증이라는 어려움을 갖고 살아가는 그는 5세부터 지금까지 늘 그림을 그리고 그리는 것에 열정을 쏟으며 청년으로 성장했다. 여느 사람과 다른 감각을 가지고 태어났다. 세상이 이해하기 힘든 소리가 그에게는 행복한 소리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멀리 조그마하게 들리는 소리가 그에게는 아주 크게 선명히 들린다. 특히 아침에 지저귀는 청아한 새 소리를 좋아한다. 그렇게 라이언 김은 터져 나오는 그의 에너지를 색과 여러 기법으로 표현한다.
라이언 김 개인전 ‘마음의 정원’(In My Garden V)의 개막 리셉션은 오는 25일 오후 2~4시. 문의 (310)838-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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