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획과 관련,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주 정상회의 참석차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방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이라고 답했다.
중동 방문 시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엔 "지켜보자"고 했다.
앞서 CNN 등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우디와 관계 개선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이달 말 유럽과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길에 사우디를 찾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이자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과정에서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배후 가능성을 지목하며 마찰을 빚어 왔다.
백악관 관계자는 관련해 "사우디와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6% 급등,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난으로 유가가 수직 상승하며 주요 산유국과 관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날 유가 정보업체 'OPIS' 집계 결과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갤런 당 5달러 선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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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ㅎㅎㅎ ㅊㅊㅊ 어쩌면 원도사 하고 똑같은가. ㄸ 라이
바이든은 사우디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대통령되고 나서도 사우디를 찬밥 취급해 왔구요. 바이든이 미국내에서 석유생산을 금지시켰기 때문에 사우디에서 기름을 사와야 해서 얼마전 사우디 국왕에게 전화를 했더니 받지도 않았다네요. 아마 그래서 직접 찾아가려고 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