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훈처, 참전용사 새 여름용 단체복 공개… “존경과 상징성 담아”
▶ 21일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시구 행사 등에 단체복 입고 참가

새 여름단체복을 착용하고 화보를 촬영한 6·25 참전용사들 [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25 영웅들이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새 여름용 단체복을 입고 모델로 변신했다.
국가보훈처는 '제복의 영웅들'이란 주제의 프로젝트로 제작한 6·25 참전용사 여름단체복의 화보와 영상을 2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했다.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등 10명이 화보·영상을 위해 새 여름단체복을 입하고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참전용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발산했다.
현재 참전용사에게 규격화된 제복은 없으나 참전유공자회 복장 규정에 따라 여름 약복, 일명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해 입고 있다.
보훈처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의 필요성이 대두해 참전유공자를 참여시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손 회장 등 참전용사 10명은 디자인 개발부터 단체복 착용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 동참했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 홍우림 사진작가가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협업했다.
프로젝트 이미지 '제복의 영웅들'의 글꼴은 윤디자인 엉뚱상상 소속 김민주 디자이너가 재능을 기부했으며, 수제화 전문 브랜드 '손신발'(SONSHINBAL·대표 유대호), 안경 전문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Frame Montana·대표 최영훈) 등이 소품을 지원했다.
겉옷, 상의, 하의, 넥타이로 구성된 단체복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사회적 존경심과 참전영웅의 상징성을 담고, 실제 제복을 착용할 참전용사의 요구사항도 반영했다. 넥타이에는 참전용사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 상징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이미지 자수를 더했다.
손 회장은 "참전유공자, 제복근무자, 국가유공자를 만났을 때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에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돼 그 대상이 6·25참전유공자 회원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의 화보와 영상은 보훈처 소셜미디어(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전용사 10명은 새 단체복을 착용하고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에 참석해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28일까지 새 단체복 이름을 보훈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모하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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