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영화관·공연 업종 소비지출 상대적 호조
▶ 상황 급변 우려는 여전

팬데믹 후 재오픈한 여행, 영화관 등은 침체 위기 속 선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 분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반면 주택시장은 압박을 받는 등 업종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심리 지수인 소비자태도지수는 5월 58.4에서 이달 50.2로 급락하며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항공 등 여행, 영화관 등 공연 관련 분야에 지출 의사를 보이고 있다.
영화관은 전통적으로 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넷플릭스 구독 등을 포기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화관을 찾기 때문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영화관에서는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공연 티켓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 모기업인 라이브네이션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달 초 관객들의 공연 관람 의사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류 제조업체 몰슨쿠어스 측은 “소비자들이 계속 비싼 제품을 사고 있다”고 지난달 초 발표하기도 했다.
대면 모임이 늘면서 립스틱이나 하이힐 생산도 늘고, 샤넬·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도 선방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단기 이익이 순식간에 날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0% 이상이 향후 3∼6개월간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들도 있다. 부동산업체 레드핀과 컴퍼스는 최근 감원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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