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한 이스라엘 집권 세력 ‘무지개연정’이 1년 만에 해산한다. 소속 8개 정당이 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한 끝에 일부 의원들이 이탈하며 의회 장악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3년 새 다섯 번째 총선을 치르게 된 이스라엘의 정치 혼란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도 변수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다음 주 의회 해산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새 정부 구성을 원하는 야당이 과반 의석을 점한 만큼 해산이 확실시된다. 총선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회 일정을 감안했을 때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임시 총리는 라피드 장관이 맡는다. 무지개연정은 ‘최장기 재임’ 기록을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를 몰아내기 위해 우파, 중도, 좌파, 이슬람 세력을 아우르는 8개 정당이 연합해 지난해 6월 출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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