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26일 G7 정상들이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단결을 다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견에서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떻게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G7이 분열되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이기도 한 숄츠 총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면서 "당신이 총리가 돼 한 일들을 칭찬하고 싶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럽이 행동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회동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AFP에 "양국이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우리 정부는 독일과의 관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대러시아 제재 문제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이는 G7 정상들을 향해 적극적인 지원과 추가 제재를 요청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민간 주거지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기도 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 "G7 정상회의는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제재를 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더 강력한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 러시아의 병든 제국주의를 물리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존슨 총리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이번이 결정적인 시간이며 전쟁의 흐름을 바꿀 기회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과 향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손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군사 협력을 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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