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 이르면 주내 바이든과 전화통화
코로나19를 이유로 해외 정상과의 만남을 꺼리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반기 활발한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직간접 지원, 대만해협을 둘러싼 마찰, 스리랑카의 국가 부도에 따른 일대일로 정책 비판 등 악화한 대외 환경을 안정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협력 방안과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11월 인도네시아가 주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시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크다.
조코위 대통령의 방중은 코로나19 이후 대부분 화상으로 진행되던 시 주석의 정상 외교가 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 이후 해외 일정이 전무했던 시 주석의 대면 정상 외교는 올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을 만난 것이 전부였다. 아울러 외국 정상을 베이징으로 초청한 것도 시 주석의 달라진 외교 행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르면 이번 주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도 예고돼 있다. 25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화상회의 이후 이번 주중 시 주석과 통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현안과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미국의 관세 인하 논의는 주요 의제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부인하지만 11월 유럽 정상들을 중국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