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궤도를 돌고 있는 중국 로켓의 잔해가 다음 달 1일 지구의 ‘불특정 지점’으로 떨어진다. 우주 발사체 잔해 같은 우주 쓰레기는 특정 낙하 지점으로 유도하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뜨리는 게 국제사회의 원칙이다. 인명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원칙을 지키지 않고 ‘아무 곳에나’ 낙하시킬 방침이어서 비판이 일고 있다. 한반도도 낙하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우주사령부는 중국 로켓의 잔해가 이르면 다음 달 1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몇 시간 안에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이달 24일 우주정거장 ‘톈궁’의 첫 실험실 모듈인 ‘원톈’을 실은 운반 로켓 ‘창정-5B’호를 하이난의 원창 센터에서 발사했다. 원톈은 우주정거장에 안착했다.
문제는 1단계 추진체를 비롯한 창정-5B호의 잔해들이 아무런 통제 장치 없이 지상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로켓 잔해는 대기권에 진입하면 최대 시속 300㎞로 수직 낙하하며 연소된다. 그러나 창정-5B호 1단계 추진체는 무게는 23톤에 달할 정도로 커서 완전히 연소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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