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진, 위기 타개하기 위해 구성원에 비용 절감 지시
세계적인 보도전문 채널 CNN이 시청자가 빠져나가고, 수익이 감소하는 등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을 인용해 CNN은 올해 3분기 황금시간대에 평균 시청자 수가 63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27%나 줄어든 수치다.
매일같이 백악관발 뉴스가 쏟아져나왔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과 비교하면 현재 보도전문 채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CNN은 다른 경쟁 채널보다 피해가 더 심한 상황이다.
MSNBC도 황금시간대 평균 시청자 수가 23% 감소했지만, CNN보다는 형편이 낫다는 평가다.
보수적 성향인 폭스뉴스는 오히려 시청자 수가 1% 늘었다.
미국 각 지역의 케이블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CNN은 매출에서 전통적인 TV 광고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시청자 수의 감소는 곧바로 경영에도 타격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인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CNN의 수익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 선을 밑돌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출범했다가 한 달 만에 폐업한 뉴스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CNN+ 관련 손실은 아직도 발생하는 상황이다.
CNN+ 폐업과는 별개로 고액을 들여 스카우트한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와 NPR의 오디 코니시 등 유명 앵커와 전문가에 대한 임금은 계약대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NN 수뇌부는 긴축 경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지난달 각종 사내 기념식에 드는 비용을 1인당 50달러(약 6만5천 원) 이하로 제한하라는 등의 규정을 사원들에게 회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CNN은 지난 6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 때도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의 특별 취재팀을 파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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