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트라이앵글 인근 지역
▶ SqFt 당 5,000달러 가격대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초호화 콘도 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베벌리힐스에 한 채에 최고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호화 콘도 단지가 신축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의 윌셔 블러버드와 샌타모니카 블러버드가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인근 지역(9900 S. Santa Monica Blvd.)에 최고급 부티크 콘도 복합 단지 ‘로즈우드 레지던시 베벌리힐스’(Rosewood Residences Beverly Hills)가 건축될 예정이다.
이 콘도 단지는 작게는 약 3,000스퀘어피트짜리부터 7,000스퀘이피트까지 총 17개 유닛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개발사는 분양 가격을 유닛당 최저 900만 달러에서부터 시작한다. 실내 7,300스퀘어피트에 무려 2,500스퀘어피트의 테라스가 갖춰진 최대 크기의 유닛의 경우 가격은 약 4,000만 달러, 평방피트당 가격이 5,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베벌리힐스에서도 기록적인 가격이다.
이 콘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홍콩의 부동산 업체 로즈우드 호텔&리조트는 신축 콘도를 모든 면에서 최고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와 인터뷰한 로즈우드 관계자는 “로즈우드 베벌리힐스는 인근 지역에서 주거용 부동산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콘도에는 유닛별 전용 수영장과 5성급 레스토랑 등 최고급 시설이 다수 구비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이 콘도의 판매는 내년 중 이뤄질 전망이다.
주택시장 둔화세가 뚜렷해진 속에서도 모기지 금리 급등이 초호화 주택 시장 고객인 초상류층 부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LA타임스와 인터뷰한 USC 러스크부동산센터의 리처드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초호화 주택은 명품 시계와 예술품과 비슷한 자산으로 봐야 한다”며 “이런 부동산의 가치는 시장이 아니라 입찰을 할 수 있는 소수의 부자들의 세계에서나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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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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