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EU·중국·일본·영국 주요 5개국 절차 남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전 세계 주요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성사되는 가운데, 호주가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1일 대한항공은 임의 신고국가인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조건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사 합병을 위한 해외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싱가포르 경쟁당국과 한국 공정위원회의 승인 이후 6개월 만이다.
ACCC는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두 개의 항공사 간 결합에 대한 사안이지만, 콴타스항공이라는 대형항공사(FSC)와 젯스타라는 저비용항공사(LCC)가 모두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기 때문에 양사간 기업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한항공은 작년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진행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 터키, 대만,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합승인을 받았다.
양사의 합병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필수 신고국과 임의 신고국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성사된다. 현재 필수신고 국가 중 미국, EU, 중국, 일본 등 4곳, 그리고 임의신고 국가 중에는 영국의 승인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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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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