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차병원 도입
▶ 환자 중증도 신속 분류, 응급실 대기시간 개선…진료 못받는 환자 급감

할리웃 차병원의 응급실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 의료진. [할리웃 차병원 제공]
할리웃 차병원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위해 응급실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할리웃 차병원에 따르면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환자들은 응급실 도착 시 중증도가 분류된다. 경미한 증상의 환자는 보다 신속하게 치료 후 입·퇴원시켜 응급실 환자 적체를 해소하고, 더 많은 의료 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한 영상 진단과 검사 대기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할리웃 차병원은 패스트 트랙 운영 첫 주 동안, 응급실 대기 중 진료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left without being seen)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구밀도가 높은 LA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처럼 진료받지 못하고 귀가하는 환자들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 응급실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우선 과제 중 하나다.
도착 후 진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arrival-to-care time),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체류 시간(length-of-stay)도 크게 줄었다. 이는 특히 엔데믹 시대에 종종 많은 환자들로 붐비는 응급실에서 적절한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할리웃 차병원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2023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신축 병동에서 2배로 확장된 새로운 응급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LA 카운티에서 응급실 방문객 수가 가장 높은 병원 중 하나인 할리웃 차병원은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환자 대 의료진 비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할리웃 차병원은 글로벌 차병원 바이오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내 유일한 한인 소유 종합병원으로, 1924년 설립돼 100여년 간 할리웃와 인근 지역 커뮤니티의 건강을 돌봐왔다. 현재 89개의 간호병상을 포함해 총 469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550여명의 의사 및 전문 의료진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리웃 차병원은 전 세계 7개 국가 86개 병원과 클리닉, 30개의 리서치 및 14개 교육기관, 31개의 바이오/제약/헬스케어 기업을 소유한 차헬스시스템(CHA Health Systems)의 일원으로, 의료 전반의 서비스 뿐 아니라 줄기세포 연구, 교육, 생명 공학에 걸쳐 글로벌 차병원 바이오 그룹과 연구의 중심에 함께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hollywoodpresbyter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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