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연방센서스국 2017~2021년 ACS 분석 결과
▶ 브루클린 제외 4개 보로서 ↓… 낫소카운티는 3.6% ↑

[자료:센서스국]
▶뉴저지도 팰팍·릿지필드 줄고 테너플라이·에지워터 늘어
한인 인구가 갈수록 뉴욕시 외곽으로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본보가 8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17~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뉴욕주 한인인구는 전년보다 감소하고 뉴저지주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맨하탄 등 뉴욕시에서 한인 수가 줄어든 반면 주거환경이 좋고 교육수준이 뛰어난 뉴욕시 외곽 지역에서는 오히려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이 눈에 띄고 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뉴욕주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14만4,002명으로 추산돼 전년 ACS 추산치 14만2,143명보다 약 1.3% 줄었다.
더욱이 뉴욕시 한인인구는 2021년 9만1,595명으로 추산돼 전년보다 2.1% 줄어 뉴욕주 감소율보다 더 높았다. 뉴욕시에서는 5개 보로 가운데 브루클린을 제외한 4개 보로에서 한인인구 감소세 나타났는데 특히 맨하탄(2만798명)은 9.6%, 스태튼아일랜드(2,848명)는 12.4%나 줄었다.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역시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5만1,484명으로 한인 인구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뉴욕시 외곽의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경우 1만4,941명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뉴저지주 경우도 2021년 한인 인구가 10만9,856명으로 추산돼 전년 추산치보다 3.9% 증가했다.
뉴저지 가운데 버겐카운티는 한인 인구가 6만3,558명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이같은 통계는 한인 인구가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 등을 이유로 갈수록 뉴욕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례로 우수 공립학군으로 이름높은 버겐카운티 크레스킬 타운은 한인인구가 2020년 1,667명에서 2,379명으로 무려 42.7%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 내에서도 교육 수준 등이 높은 교외지역으로 한인 인구 이동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팰리세이즈팍은 2021년 한인 인구 1만222명으로 여전히 뉴저지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타운으로 꼽혔지만 인구수는 전년보다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뉴저지에서 세 번째로 한인이 많은 지역이었던 릿지필드는 2021년 한인인구(2,869명)가 전년보다 12.9% 감소해 순위가 5위로 밀렸다.
반면 버겐카운티 최고 공립학군을 갖춘 테너플라이는 한인 인구 급증세를 보였다. 테너플라이 한인 인구는 2020년 2,727명에서 2021년 3,210명으로 1년 동안 약 18%나 늘었다.
뉴저지 타운별 한인 인구 순위도 3위로 상승했다.
이 외에 뉴욕시와 가깝고 우수 상권 및 주거지를 갖춘 에지워터 타운은 한인 인구가 전년보다 21% 증가한 3,116명으로 추산돼 타운별 순위가 전년 5위에서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한편 미 전국 한인 인구는 194만5,880명으로 추산돼 전년의 192만6,508명보다 약 1% 증가했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7년에서 2021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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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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