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 도전 조지 바커 VA 주상원의원
▶ “이모부 가족, 한국서 선교사 활동”
조지 바커 VA 주상원의원이 본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해 5선에 도전하는 조지 바커(George Barker)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민, 36지구)은 2일 본보를 방문, “주의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오는 6월20일(화)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의 한 표를 당부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바커 의원과 함께 스텔라 레카스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설리 디스트릭)이 출마한다.
바커 의원에 따르면 주상원 36지구는 페어옥스, 페어레이크스, 클립턴, 페어팩스 스테이션, 센터빌, 섄틸리, 헌던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한인 인구가 밀집돼 있다.
바커 의원은 “이 지역 인구는 20여만명으로 이중 한인 20%, 아시아계 인구는 37%”라면서 “한인들이 제 지역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바커 의원은 일리노이 출생으로 하버드대에서 경제학과 공중 보건학 학사, 보건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75년 북버지니아 지역으로 이주해 50년 가까이 살고 있다.
바커 의원은 다양성이 페어팩스 카운티 발전의 원동력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급증하는 등 페어팩스 카운티 지역은 인종적으로 다양해졌다”면서 “이런 다양성으로 인해 페어팩스 카운티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커 의원은 한국에는 한 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으며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제 이모부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데 1949년 이모와 함께 대구에 선교사로 갔다”면서 “이모부 가족은 대구에서 25년, 서울에서 10년 정도 거주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에 있는 동안 3년마다 미국에 와서 한국에 대해 알려줘 한국은 나에게 친밀한 국가”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커 의원(상원 재정 공동위원장)은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과 자살방지법안을 상정해 통과시킨 것이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바커 의원은 “올해 5선에 성공하면 향후 4년간의 임기동안 정신건강 보험과 취학 전 프리스쿨 교육 강화,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대학생들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경우, 부담이 예전보다 너무 많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바커 의원은 지난 1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 3.1 운동과 미국의 독립혁명을 비교하면서 3.1운동에 참가했다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유관순 열사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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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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