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후보 선대위 본격 선거운동 한인사회 곳곳서 2주간 표심잡기
▶ 퀸즈 3곳 등 총 11곳에 투표소 6월1일 합동연설회, 8일 토론회
29일 퀸즈 먹자골목 상가를 찾은 한인들이 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 후보들의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했다.
기호 1번 김광석 후보와 기호 2번 강진영(미국명 진강) 후보는 28일부터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한인사회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득표전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김광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철)는 이날 “김 후보는 퀸즈장로교회 주일예배 참석 후 친교실에서 첫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30년 봉사 경력을 바탕으로 ‘한인 모두를 위한 뉴욕한인회를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한인들의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6월2일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표심잡기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환^배시영)도 “‘진심이 만듭니다. 진강이 함께 해 내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8,29일 선대위 회의를 갖고 필승 전략을 논의했다”며 “1세대의 수고와 경륜을 바탕으로 2세대가 미 주류사회 공략에 나선다는 홍보 전략으로 한인들의 표심을 흔들겠다. 조만간 ‘후원의 밤’을 겸한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는 이번 선거를 위해 뉴욕 8곳과 뉴저지 3곳 등 모두 11곳에 투표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현재 확인된 투표소는 ▲퀸즈(3곳)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H마트 베이사이드매장, 뉴욕장로교회(미정) ▲맨하탄(2곳) 뉴욕한인회관, 32가 한인타운 옛 우리아메리카은행 앞 광장 ▲스태튼아일랜드(1곳) 만백성교회 ▲롱아일랜드(1곳) H마트 제리코 매장 ▲웨체스터(1곳) 스카스데일 상용빌딩(590 Central Park AVE) ▲뉴저지(3곳) H마트 릿지필드 매장, 한남체인 포트리 매장, H마트에디슨 매장 등이다.
선관위는 선거에 앞서 후보자 합동연설회(6월1일 오후 1시 뉴욕한인회관)와 후보자 토론회(8일 오후 1시 뉴욕한인회관)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을 이유로 지난 26일 김광석 후보와 강진영 후보 등 두 선대위에 동일한 내용의 경고장을 각각 발송했다. 선관위는 “양 진영 후보들이나 선대위 관계자들이 동포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자의든 타의든 사전선거 운동으로 해석, 참석하지 말라고 했지만 모두 이를 어겨 경고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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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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