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라스 투어’ 8개월만에 엘튼 존 고별 공연 제쳐
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순회공연인 ‘에라스 투어’가 사상 최초로 매출 10억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월스트릿저널(WSJ)은 8일 공연 전문지 폴스타를 인용해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매출이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팝스타의 공연 중에서 최다 매출을 기록한 것은 엘튼 존의 고별 공연인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였다. 다만 9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엘튼 존의 공연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장기간 이어졌다.
이에 비해 올해 시작한 스위프트의 투어는 8개월간 60회의 공연 만에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스위프트의 공연은 평균 관객 7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에라스 투어의 입장권 평균 가격은 238.95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북미에서 시작된 에라스 투어는 스위프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때문에 공연이 열리는 도시의 식당, 호텔 등의 매출까지 함께 늘면서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스위프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3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은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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