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진출 희망 한국 의사들
▶한국 의사면허 인정 안돼
▶ 외국의대 출신 3차례 시험
▶실제 성공률 3%대에 불과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한국 전공의들이 미국 의사시험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험 정보 사이트가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업체 측은 “미국으로 나가려는 수요가 급속히 많아진 것 같다. 현재 한국의 의료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 면허를 가진 MZ 세대 의사들의 미국 의사시험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의사 되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USMLE 코리아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의사시험 준비생 800여명 중 단 25명(3.1%)만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의대를 졸업하고 획득한 한국 의사 면허는 미국에선 인정되지 않는다. 미국 의사로 진료를 하려면 자격시험을 높은 점수로 통과한 후 레지던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한국 등 외국 의대 졸업생은 먼저 ECFMG(Educational Commission for Foreign Medical Graduates)에 등록한 후 USMLE(U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1~3차에 합격해 인증서(수련면허)를 받아야 한다. 1차 시험(STEP1) 과목은 생리학, 생화학, 해부학 등 주로 기초의학 내용이다.
2차 필기시험(STEP2CK)은 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을 포함하는 임상의학 내용이며 9시간에 걸쳐 본다. 이 과정에서 800여명의 응시생 숫자가 50명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2차 실기시험(STEP2CS)은 6시간에 걸쳐 직접 ‘표준환자’라는 훈련된 배우를 상대로 12케이스의 환자를 진료해서 차트까지 작성해야 한다. 3차 시험(STEP3)은 임상의학을 평가하는 MCQ와 다양한 환자 사례를 통해 수험생의 의사로서의 역량을 평가하는 CCS로 나뉘어져 있다.
2차 실기시험과 3차 시험에 합격하고도 실제 레지던트 인터뷰 제의를 받고 통과하는 이들은 800명 중 단 25명에 불과하다. USMLE 응시생 이모(31)씨는 얼마 전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포기했다.
미국으로 건너와 USMLE 2차 실기시험과 3차 시험까지 합격하고 수련할 병원에서 인터뷰 제의가 올 것만 기다렸지만 미국 병원들은 이씨를 인터뷰 대상자로 선택하지 않았다.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받아야 안정권인데 70점대의 낮은 점수 받은 게 악재였다.
인터뷰를 통과해 레지던트 수련과정(내과 소아과 마취과 3년, 외과 4년, 정형외과 신경외과 5~6년)을 거치면 정식으로 미국 의사면허증을 취득하게 된다. 세부 전문의를 원할 경우 레지던트 기간 중 펠로우 과정에 응시해 합격하면 각 과정에 따라 수료하고 세부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영어능력이 떨어지거나 향수병이 심각해 레지던트 수련 중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한 미국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수련 중이던 김모(38)씨는 늘 불안하던 영어능력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김씨는 환자를 진료하거나 동료와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이 반복됨에 따라 적응력이 떨어져 결국 견디지 못하고 귀국했다.
정식 의사가 되고나서도 미국 의료시장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보다 환자의 권리가 높은 미국에서 한번이라도 의료소송에 휘말리면 가혹한 벌금을 물어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LA한인타운에서 개업 중인 한 전문의는 “의사들은 항상 의료사고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MZ세대 한국 의사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시간과 돈만 낭비한 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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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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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메디케어 tax 는 어떤면에서 소시알 tax 보다 더무습읍니다 소시알 은 끝이 있지만 올해 14만 정도, 메디케어는 은퇴하고 일년애 천 불을 벙어도 100 만불을 벌어도 떼가고 65세 떼까지 쓰지도 모샇면서 세금 정직하게 많이낸 사람이 월페어 받는사람 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이 부조리한 제도 이게문제입니다 미래새대를 위해 고쳐야 힙니다 왜 백인들이 이민을 막으려 할까요 ? 이런 불합리한제도도 힌몫을 합니다
MEDICARE HMO 는 뇌물 공화국 같읍니다 주치의는 자기한테 환자 소개한 애이전트에 사례하고 전문의는 자기한테 리퍼준 환자많은 주치의애 사례하고 그외도 많읍니다 메디케어 개혁는 지금 40, 50 대가 주축이되어 그들의 미래를위해 해야 합니다 다이상 이런 부조리가 있으면 안됩니다
CAPITATION 즉 머리당 공짜돈주는것 머리당 한달에 300불 씩 준다치면 우리같은 노인네 50명만 확보하면 일년에 손도 까닥하지않고 18만불이 생기니 신문에 대문짝광고내고 쉽게돈 벌려하지요 막상 닥터오피스가면 피뽑고 청진기 몇번 대보고 끝이지요 제발 우리노인네돈 아껴써서 죽기전 롱터케어 만이라도 파산 걱정안하고 편안히 갈수있게 우리모두 메디케어를 개혁함시다.
메디케어는 절대 공짜인 월페어가 아니다 우리 중산층은 롱텀케어애 좀 오래 있으면 파산 당한다 그래서 다들 기를써고 국가를상대로 탈세하여 공찌인 메디칼을 빋으려고 악을 쓴다 새금 많이낸 중산층은 개빕에 도토리 신세다 이게 미국의 정의냐 ? 우리 모두 힘을합쳐 메디케어를 개혁 합시다 더이상 기득권에 착취 당하지 맙시다 월페어를 받기위해 탈세하는것 이건 제도의 모순입니다 열심히일하고 돈많이벌고 세금만이내고 정직한 시민이 됩시다
다른건 몰라도 메디케어는 더개판이다 CAPITATION ( 머리당 돈 챙기는것) 부작용으로 신문에 대문찍 광고내고 쉽개 돈 번다 환자치료는 안 하면서 그냥 돈이 들어온다 이개 메디캐어 주치의제도다 35 넌간 꼬박 보험료를 냇는데 끄땐 쓰지도 못히면서 신문사는 큰광고주라 건들지 못한다 보험회사 , 메디칼그룹 기생충 같은 존재다 나의 아까운 돈만축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