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기로 미사일 저장고·드론·레이더 시스템 등 18개 목표물 때려
미국과 영국군이 24일(현지시간) 홍해 항행 질서를 교란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 시설들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미국 중부군사령부(이하 사령부)가 밝혔다.
사령부는 예멘 현지시간 24일 오후 11시50분께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을 위해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미군 F/A-18 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타격 대상에는 후티의 지하 무기 저장 시설, 미사일 저장시설, 무인기 시스템, 대공 시스템, 레이더, 헬기 등이 포함됐다면서 "후티가 국제 상선과 해군 함정을 공격하는데 사용한 시설"이라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사령부는 또 "후티의 불법적 공격은 예멘으로 가는 인도적 지원을 교란했고 중동 경제에 해를 끼쳤으며 환경에도 타격을 줬다"며 이번 공격이 "후티의 국제상선 등에 대한 무도한 공격 역량을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다국적 노력의 목표는 홍해와 주변 수로에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의 군사력을 위협하는 데 사용되는 후티의 역량을 파괴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 파트너, 지역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항행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과 영국군이 중동 최대 반미세력인 이란의 배후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을 타격한 것은 올해 들어 1월12일 첫 공격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