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카들, 민주 전대 때 응원
▶ 윤대통령 방미시 만찬 참석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지난 2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마련된 연단에 한인이 서는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미국 대선 날인 11월 5일 민주당 후보로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었다. 그는 분열된 미국의 통합을 위해 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김 의원이 부각됐지만, 전대 3일 차 연설 무대에 오른 한인은 더 있었다. 김 의원 연설 얼마 뒤에 대선 후보인 큰엄마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하러 나선 재스퍼·아덴 엠호프 남매였다. 같은 날 3명의 한인이 전국에서 당원들이 모이는 중앙 정치 무대를 꾸민 셈이다.
아덴은 해리스가 모두를 존중할 게 분명하다며 “어렸을 때 큰엄마는 내가 중요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 남편 더그 엠호프의 조카인 남매의 엄마는 한인 주디 리 박사다. 엠호프 동생 앤디의 아내여서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동서가 된다.
해리스 부통령의 친인척 중 한인이 있다는 사실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처음 알려졌다. 지난해 4월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 주재 만찬에 남편과 동반 참석했던 리 박사는 다음 날 해리스 부통령이 마련한 오찬 자리에도 초대받아 소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한반도를 제외하고 한국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앤디 김, 영 김,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미셸 박 스틸 등 연방 하원의원들과 함께 가족 일원으로 리 박사를 호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한인이 200만 명 가까이 된다고 소개하면서 “그 리스트에는 제 가족 일원도 포함돼 있다. 제 동서 주디 리 박사다. 오늘 함께 해 주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리 박사는 아직 눈에 띄는 정치 활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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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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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라티노 표심을 얻기 위해 할아버지는 라티노라고 하고, 예전에는 인디언이라고 하더니 지금은 흑인이라고 하고, 해리스 동서가 한인이라고, 그래서요? 인간성과 정책으로 투표합시다. 하긴 정치인들의 인간성은 엉망이지만.
미쒤쓰뎅박은 전혀 자랑스럽지 않음.... 다른 정치인들은 그래도 잘한것을 조금이나 인정할 여지가 있지만 이 쓰레기는 그냥 백인 보수에게 빌빌 기어다니는 그냥 쓰레기임 노마스크 등교 헛소리 질할하다 코로나 걸렸을때 뒈지라고 꼴좋다고 댓글 어마어마하게 오렌지카운티 학부모들이 모든 인종에서 이 쑤뎅 박년에게 달았음. 게 썅년임
똘겁떨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