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별 수혜자 현황
▶ 아시안 중 2번째 많아
▶ 메디캘 수혜 사례 최다
▶ 한인 단체들 신청 대행
LA 카운티에서 메디캘이나 푸드스탬프 등 저소득 프로그램들 혜택 받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공공소셜서비스국(DPSS)에 따르면 지난달인 10월을 기준으로 ‘메디캘(Medi-Cal)’과 ‘캘프레시(Cal-Fresh·구 푸드스탬프)’, 자택간병서비스(IHSS), 현금보조 프로그램(CAPI), ‘제너럴 릴리프(General Relief)’, ‘캘웍스(Cal-Works)’ 등 카운티내 저소득층 대상 정부 지원 프로그램들 가운데 하나 이상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한국어 사용자는 총 3만2,4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인 2023년 10월 기준 3만3,935명과 비교해 약간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전인 2019년 10월의 3만1,131명보다는 4.1% 많은 수치다. 언어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민족별 사용자 현황에서 한국어 사용자는 아시아계 언어 중에서 중국어(9만5,16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에서는 한국어에 이어 베트남어가 2만8,081명으로 세 번째였다.
한국어 수혜자를 프로그램 별로 나누면(중복 수혜 포함) 메디캘 1만9,709명, 캘프레시 1만2,850명, 자택간병서비스 9,025명, 현금보조프로그램 234명, 제너럴 릴리프 54명, 캘웍스 46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어가 주 사용언어인 수혜자는 펜데믹 이후 증가했는데 지난 2023년 2월 3만5,081명으로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3만5,000명을 넘었으며, 2023년 6월 3만5,19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신청은 LA 한인회, LA 한인가정상담소, 이웃케어클리닉 등 관련 한인 단체들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위한 LA 수도전력국(LADWP) 할인 프로그램, 대중 교통 할인 프로그램 등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와 함께 한인 해당자들의 프로그램 신청을 돕는 한인 단체들이 늘어난 것과 관련 정보가 더 알려지게 된 것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LA 카운티 내 모든 인종 합산 저소득 프로그램 총 수혜자수는 지난 10월 현재 414만2,9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0월보다 3.0% 줄어든 수치이며, 2019년 10월보다는 1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별로 총 수혜자수(중복 수혜 포함)는 메디캘 354만6,601명, 캘프레시 162만1,062명, 캘웍스 28만4,542명, 자택간병 서비스 27만6,949명, 제너럴 릴리프 12만4,653명, 현금보조 프로그램 9,269명, 난민지원 1,583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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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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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돈 좀 그만 풀어..
저소득층 지원 받는건 찬성... 근데 제대로 조사가 이뤄져서 재산 은닉한 사람들은 주지 마라.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