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100으로 제압… 2연승
▶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라

루카 돈치치 [로이터]
LA레이커스가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루카 돈치치(사진ㆍ로이터)를 앞세워 덴버 너기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레이커스는 22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덴버를 123-100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수확한 레이커스는 시즌 34승 21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10연승에 닿지 못한 덴버는 37승 20패로 레이커스에 2경기 차로 앞선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이달 초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4번째 경기를 치른 돈치치가 이적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부상 치료를 위해 포틀랜드와의 경기에 결장한 돈치치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32점을 올리고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스틸 4개를 곁들여 펄펄 날았다. 앞서 출전한 3경기에서 돈치치는 모두 10점대 득점에 그친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23점 7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가 2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덴버에선 에런 고든이 24점 5리바운드를 올리고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12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했으나 웃지 못했다.
전반을 63-54로 앞선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63-62로 쫓겼으나 이후 제임스의 덩크를 시작으로 10점을 내리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3쿼터를 마쳤을 때 96-87로 리드했다. 우위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연속 6득점으로 4쿼터 3분 40여 초를 남기고 119-97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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