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임기에 푸틴 어디도 침공 안 해…전쟁 멈추면 훌륭한 일”
▶ 전문가들, 푸틴 기회주의·애초 침공목표 불변 들어 비관적 시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성향 매체 '아웃킥'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어느 곳도 침공하지 않았지만,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조지아를 침공했고, 크림반도를 점령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과 대적하는 것을 피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막는 노력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요구한 전면적 휴전에 동의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영구적인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근거가 희박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러시아 문제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휴전은 단기적인 이익을 확보할 기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갈레오티는 "푸틴은 기회주의자"라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유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기회를 선택한 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결정을 번복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근본 원인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도 영구적인 평화 가능성을 낮추는 대목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을 저지하고, 우크라이나에 친러정권을 세우려는 것이 전쟁의 근본 원인인 만큼 러시아가 앞으로도 목표를 달성하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독일 마셜 펀드의 크리스틴 베르지나는 "러시아가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거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라며 휴전이 체결되더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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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의 전쟁이 끝나는걸 제일 무서워하는 언론과ㅜ딥스테이트...질긴스키를 시켜 안간힘을 쓰고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련과ㅜ전쟁이 끝나면 아마 유럽과 민조옷땅은 파산할지도 모른다...뭔가 수상하다...아마 전쟁이 계속돼는쪽으로 엄청난 투자를 한거 같다...이게 날아가면 파산...쪽박....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