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장악한 버지니아 주의회가 2일 글렌 영킨 주지사(공화)의 수정 예산안을 대부분 거부했다.
하원에서는 영킨 주지사가 제안한 205개의 수정안 중 ‘기술적인’ 것으로 간주된 41건을 수용했지만, 영킨이 주예산 계획에서 수정하려고 했던 나머지 164건 변경 사항은 모두 당파적인 표결을 통해 거부되었다.
거부된 항목에는 저소득층 버지니아 5,000가구에게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5,0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공무원 감축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설정된 3억달러 규모의 예비 자금을 삭감하는 안이 포함되었다.
또한, 의원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지역에 대한 주정부의 자금을 삭감하는 영킨 주지사의 제안도 거부했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달 24일 주의회가 지난 2월 통과시킨 예산안에 대해 205개 수정안을 제시하며 예산을 둘러싼 전투의 막을 올렸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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