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가주 주택시장 동향
▶ 판매, 전월대비 두 자릿수↑
▶ 모기지 금리 안정도 호재
▶ 매입경쟁 속 가격은 고공
남가주를 포함한 가주 주택 판매가 본격적인 봄 판매 시즌을 맞아 판매량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남가주를 비롯, 가주 주택가격도 전년 대비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3월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가주에서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계절조정 연율)은 27만7,030채로 전달의 28만3,540채에 비해 2.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26만4,200채에 비해서는 4.9%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남가주 53개 카운티 중 31개 카운티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17개 카운티는 판매량이 두 자릿수 급증했다. 반면 20개 카운티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매물로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2022년 9월 이후 지난 3월까지 포함해서 30개월 연속 지속됐다.
3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8만4,350달러로 전년 동기 85만4,370달러에 비해 3.5% 상승했다. 전달의 82만9,060달러 대비로는 6.7%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는 2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4개월 동안 23개월이나 될 정도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도표 참조)
3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8만630달러로 전년 동기 67만5,000달러에 비해 0.8% 올랐다. 전달의 67만5,000달러에 비해서도 0.8% 상승했다. 3월 콘도 판매량은 전달 대비 20.9%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늘었다.
조던 레빈 CAR 수석경제학자는 “봄 판매 시즌을 맞아 지난 3월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했으며 LA 대형 산불로 인한 여파도 해소되면서 전월 대비 판매량과 판매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매물은 아직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보다 줄어든 수준으로 여전히 집 사기가 쉽지 않음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3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65%로 전년 동기 6.82%에 비해 0.17%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지난 3월 전반적으로 판매가와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3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87만7,750달러로 전년 동기 85만달러 대비 3.3% 상승했다. 전달의 86만6,360달러 대비 1.3% 올랐다. 남가주 3월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22.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3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 중간가는 82만9,260달러로 전년 동기 80만5,100달러 대비 3.0% 올랐지만 전월 85만2,190달러 대비 2.7% 하락했다. 3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19.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3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5만달러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가격이 높았다. 3월 OC 판매가는 전년 동기 140만달러 대비 3.6% 올랐지만, 전월 146만5,500달러 대비 1.1% 하락했다. 3월 OC 판매량은 전월 대비 29.7%,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각각 상승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3월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벤추라 카운티 2.4%, 샌디에고 카운티 2.0%,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4% 각각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월 대비 3월 판매량도 벤추라 카운티 35.0%, 리버사이드 카운티 25.2%, 샌버나디노 카운티 24.7%, 샌디에고 카운티 18.5% 등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매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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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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