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날은 가고 초여름이 시작이 되었다. 겨울을 버티고 먹을 것도 변변찬은 초봄에 기지개를 하고 나온 수많은 생물들 중 한입이라도 먹을 수 있었으면, 마찬가지로 한입거리가 간절했던, 자신의 천적들로부터 도망하여 생존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 생존을 넘어 성장을 시작하는 여름에 접어 들었다. 세상만물에게 먹을 것을 주어 성장하게 만드는 계절이다. 인간의 역사는 어디쯤 왔을까 우리는 아직도 생존을 하는 시기인가? 아님 생존을 넘어 번영을 하는 시기인가? 아니면 번영을 다하고 시들어가는 시기인가?
그럼 그 인간 역사속의 하나의 시대적 문명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석기를 넘고 철기를 넘어 산업혁명과 정보화 시대를 거쳐 어디에 와있을까? GPT에게 물었더니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텟, 바이오 그리고 반도체등 첨단 기술이 융합되어 초지능연결 사회인 4차혁명의 시대에 들어왔다고 한다.
이렇게 인류가 만들어낸 기술 문명의 시대는 초연결사회 그것도 인간의 지능을 초과하는 초지능 연결사회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어찌 우리 인간들의 사회는 분열의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지…
인류는 경제가 나빠지면서 서로 내것 챙기기를 우선을 하면서 그동안 스스로 허물었거나 아예 쌓지도 않았던 국경의 장벽을 높이 쌓고 들어와 있던 사람들도 내쫒고 있는 그런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것도 이시대의 문명을 만들고 이끌고 있는 미국과 서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상황에서 우리는 소수중의 소수계로 이땅에 생존을 하고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생존을 넘어 성장하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까?
위키피디아에서는 역사 속에서 새로운 집단이 기존 사회에 성공적으로 통합되어 인정받은 대표적 사례로는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그 대표적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고대부터 여러 차례 강제 이주를 겪으며 세계 각지에 흩어졌지만, 각 지역에서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현지의 법과 질서에 적응하며 경제·문화적으로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와 문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상업, 금융,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점차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20세기 유럽에서 박해를 피해 미국 등지로 이주한 유대인들은 현지 사회에 적극적으로 융합하며,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신뢰를 쌓아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새로운 집단이 기존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첫째 기존 질서와 규범에 대한 적응과 존중
둘째 경제·문화적 기여를 통한 신뢰와 인정 확보
셋째 집단 내부의 정체성 유지와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균형을 이루는 방식
넷째 사회적 통합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포용적 정책이 중요하였다고 한다.
사실 첫째 부터 셋째 까지는 기존 집단에 적응을 하는 주체들의 입장과 노력이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네번째인 기존사회의 제도와 정책 지원이다. 앞의 3가지는 우리 커뮤니티 내부에서 교육과 캠페인으로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네번째는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민자들이 힘을 모아서 그런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고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그런 정치인들을 선출해야 할 것이고 선출된 정치인들에게 미국의 사회적 통합을 위하여 이민자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포용하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도 성장하고 그 성장한 힘으로 미국사회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조그마한 차이를 더 큰 차이로 만들고 그것으로 더 큰 차별의 성을 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매년 6월의 시작 첫 일요일에 롱 아일랜드에 있는 한인 성공회는 딸기 축제를 연다. 이곳 그레잇 넥이 옛날에 딸기 밭이었고 딸기가 이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었다. 1918년에 시작되어 2025년 기준으로 107주년이다.
이 역사의 전통을 한인 성공회 교인들이 태권도, 문화공연등으로 이어가고 있다. 90이 넘은 지역의 주민들이 해마다 이 축제에 참가하여 고마워하고 함께 즐긴다. 한류의 장점이 전세계인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문화를 가지고 기존의 전통을 문화적으로 승계하는 기여를 하면서 인정 받고 그 힘으로 경계의 벽을 허무는 그런 전략을 세워보면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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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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