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이 퇴임 전 연장조치…북투어 앞둔 해리스 ‘신변 위협’ 우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연장 조치를 취소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CNN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전 부통령에 대한 경호 조치를 오는 9월 1일부터 중단할 것을 비밀경호국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미국의 전직 대통령은 평생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지만, 전직 부통령은 퇴임 후 6개월 동안 경호를 받게 돼 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의 경우 이 조치가 올해 7월 21일 종료돼야 했지만,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해리스에 대한 경호를 1년 연장해둔 상태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연장 조치는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계기로 공개됐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 최초의 여성·흑인 여성 부통령으로서 재임 기간에 신변 위협에 노출된 상태였으며 특히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는 그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리스는 앞으로 24시간 전담 경호요원 배치, 대외 활동이나 이메일·문자·소셜미디어 등에서의 위험 요소 감시 및 대응 같은 비밀경호국의 경호 서비스를 받지 못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경호 서비스를 민간 차원에서 받으려면 연간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CNN은 전망했다.
해리스는 다음 달 회고록 '107일'을 내고 미국 각지에서 북투어를 하며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政敵)인 해리스에 대해 보복 행위에 나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해리스의 신변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해리스 자택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이번 조치에 반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대변인인 밥 샐러데이는 "공직자의 안전은 결코 변덕스럽고 앙심어린 정치적 충동에 좌우되어선 안 된다"고 CNN에 말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번 조치는 (공직자) 해고 등 일련의 정치 보복 행위에 이은 또 다른 복수 행위"라며 "이 결정은 해리스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며, 나는 해리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지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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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6개월이라면서... 근데 그게 왜 정적 죽이기야? 바이든이 지 마음대로 혹은 정신 없을때 까말라가 전자 서명했을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