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데스리가 선두 뮌헨 상대로 올 시즌 리그 2호·공식전 4호

마인츠의 이재성이 뮌헨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이뤄진 ‘코리안 더비’에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뚫고 환상적인 헤딩골을 터트렸다.
마인츠와 뮌헨은 1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10경기 무승(3무 7패)을 이어간 마인츠는 승점 7(1승 4무 9패)로 리그 18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뮌헨은 승점 38(12승 2무)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벌이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 국가대표 이재성과 김민재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김민재는 뮌헨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니콜라 잭슨과 교체돼 둘은 73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맞섰다.
특히 이재성은 마인츠가 전반 29분 뮌헨 레나트르 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7분 카츠페르 포틀스키의 헤딩 동점 골로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22분 팀에 리드를 안기는 역전 골을 터트렸다.
슈테판 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이재성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 사이로 빠져들어 간 이재성의 움직임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10월 18일 7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3-4 패)에서 기록한 첫 골에 이은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공식전 4호 골이다. 하지만 마인츠는 끝까지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뮌헨은 안방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잭슨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고, 결국 후반 4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인츠 수비수 포툴스키가 케인을 막으려다가 뒤에서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바람에 경고와 함께 뮌헨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직접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동점 골을 뽑았다.
이재성은 이날 득점을 포함해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하며 최하위 마인츠가 선두 뮌헨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데 힘을 보탰다.
김민재도 비록 뮌헨은 두 골이나 내줬지만 수비진 중 가장 많은 125회의 볼 터치와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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