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덕 국토장관 “양국 협력 패러다임 전환하는 계기될 것”
▶ 美에너지부 부장관 “韓건설사 노하우 최고수준…협력 기회 많이 찾으려 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제임스 댄리 에너지부 부장관 [국토부 제공]
한미 정부 관계자들이 5일 인디애나주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사업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 정부 정책 펀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삼성E&A가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함께 수주했다. 양국 정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형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한미 양측의 정책 금융과 민간 기업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은 안정적 비료 공급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은 북미 에너지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플랜트에는 미국 환경보호청 최상위 등급 인증을 받은 탄소 포집·저장 기술이 적용된다"며 "환경을 지키면서도 산업을 살리는 미래 에너지 생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미국 내 제조공장 건설에 집중하던 한국의 건설기업이 새로운 형태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 사업은 양국 협력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패트릭 댄리 에너지부 부장관은 "이것이 앞으로 있을 수많은 협력의 첫번째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엔지니어와 건설사들이 가진 재능과 노하우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미국은 한국과 협력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양한 자원의 부족을 겪고 있지만, 양국은 힘을 합쳐 지금보다 더 깊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댄리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 가능한 모든 곳에서 상호 유익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바로 그러한 예시"라고 밝혔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이 프로젝트가 에너지·안보 분야뿐 아니라, 양국 대통령이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다른 많은 첨단 산업, 제조 분야에서도 향후 협력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애나주 웨스트테레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조성·투자하는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와 대규모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미 에너지부 산하 EDF 정책금융의 지원을 받게 되며 삼성E&A가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와 함께 수주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 장관과 댄리 부장관은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정책 금융을 활용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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