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숫자 놀음
90년대 이전에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은 숫자를 조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경험한 일이 있을 것이다. 수천 명이 모여 민주화 시위를 벌여도 언론이나 정부 발표는 항상…
[2003-01-24]34년만에 되받은 편지
“선생님 안녕하셔요?... 우리 집 앞마당에는 눈이 많이 쌓여 아이들이 눈싸움에 한창입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읍니다... 진주에도 지금쯤 눈이 수북히 쌓였겠지…
[2003-01-23]언제부터 ‘인간’인가
40대 이상 연령층은 중고교 시절의 만원버스를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막힌다. 정류장을 출발할 때마다 운전기사가 한번씩 급커브로 승객들을 버스 안쪽으로 추슬러 넣어야 여차장이 겨우…
[2003-01-22]사면초가 SUV
“여행할 때 좋다” “운전석이 높아 시야가 좋다” “자체가 크고 높아 승용차와 충돌해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운전자들의 변론이다. SUV가 …
[2003-01-17]한인회라는 픽션
독립 선언서와 함께 미국을 떠받들고 있는 두 기둥의 하나인 연방 헌법은 세계 역사상 가장 짧으면서 가장 오래된 헌법이다. 이 헌법 원본은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문서 보관소에 …
[2003-01-16]식성을 보면…
“입안에서 3초, 위안에서 3분, 엉덩이에서 3년!”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초컬릿을 먹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조크이다. 초컬릿의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덜컥 …
[2003-01-15]보천보 전투
‘보천보 전투에 대해 기술하라’-. 이런 문제를 접했다고 했을 때 정답을 아는 미주 한인은 얼마나 될까.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그렇다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셈이다. …
[2003-01-14]김정일의 기쁨
김정일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2만개의 비디오를 수집해 놓을 정도로 영화광인 그는 제임스 본드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특히 좋아하며 엘리자벳 테일러의 열렬한 팬…
[2003-01-10]행복 방정식
몇 년 전 관심을 모았던 번역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려는 자세가 행복의 척도라고 역설한다. 스위스 내과의사로 ‘인격 의학’을 주창해 온 저자 폴…
[2003-01-09]전운 감도는 새해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평화시대가 한동안 계속 되었으니까요” 아들이 남가주에서 해병대 예비군인으로 복무 중인 주부 Y씨는 불안하게 새해를 맞고 있다. 지…
[2003-01-08]위기관리 능력
닉슨 대통령과 관련해 전해지는 일화다. 재야시절,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에서 케네디에게 패배하고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후다. 닉슨이 부인과…
[2003-01-07]덕담(德談)
정월, 그러니까 새해 첫달 초 하룻날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세배와 덕담(德談)이다. 세배는 웃어른에게 인사를 드리는 일이다. 세배는 조부모, 부모 그리고 친척 어른들,…
[2003-01-04]빗나간 예측
“당신은 비서나 가정주부를 하는 게 적임입니다” 1944년 모델을 꿈꾸며 블루북 모델링 에이전시를 찾은 마릴린 몬로에게 이 회사 책임자가 한 말이다. 1962년 데카 레코드…
[2003-01-03]‘신’의 메시지
라엘: 당신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ET : 아주 멀리, 인간의 과학기술로는 도달할 수 없는 행성에서 왔다. 라엘: 프랑스 말을 할 줄 압니까. ET : 나는 지구상의 모든…
[2002-12-31]역사의 아이러니
한국 정치사는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은 미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며 독립운동을 하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8·15 해방 후 한국에 돌아와서는 친일…
[2002-12-28]한숨짓는 음반업계
“요즘 CD를 선물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LA의 한 주부가 11학년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디어를 주었다가 들은 핀잔이다. 아들이 친구들에게 줄 선물 때문에 고심하기…
[2002-12-25]크리스마스의 의미
막이 올랐다. 베들레헴 거리. 한 피곤해 보이는 남자아이와 무거운 몸을 이끄는 소녀가 등장했다. 요셉과 마리아다. 집집마다 기웃거린다. 하룻밤 지낼 방을 구하는 장면이다. 여관…
[2002-12-24]사이버 공간의 전사들
“선거 다 끝났네. 보나마나야” 노무현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한 동료가 18일 아침 출근하며 심란한 표정으로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밤, 투표를 8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고…
[2002-12-20]한국에 온 단테
단테는 셰익스피어, 괴테와 함께 서양의 3대 문호로 꼽힌다. 지옥에서 연옥을 거쳐 천국에 이르는 긴 여정을 그린 그의 ‘신곡’은 기독교 문학의 정점이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2002-12-19]‘내 마음 나도 몰라’
여론조사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다고 한다. 센서스를 일종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그 역사는 기원전 1500년, 그러니까 3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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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면
오피니언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금요단상] 동행과 대화
오현환 / 서울경제 논설위원어크하이어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이중적 삶
- 심상용 / 서울대학교미술관장
[미술 다시보기] ‘입’에 대하여
- 조재성 도시계획 박사
[조재성 박사의 두 도시 이야기] 시간의 골목, 회상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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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View] 애플 60대 경영진 세대교체… ‘65세’ 팀쿡은?
지사별 뉴스
불법이민자 체포 마구잡이?…추방은 절반수준
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뉴욕주 30만명 푸드스탬프 끊긴다
VA 페어팩스 인구 20년만에 18만명 ⇧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버지니아서 무료 청력 선별 검사
동맹에도 줄줄이 날아든 관세서한…트럼프發 무역전쟁 확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
광복절 제 8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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