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는 장사가 아니라 예술이어야 한다.” 만화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윈저 맥케이의 말이다. 그런 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만화영화는 오랫동안 ‘저급한 아동용 오락물’이란 천대…
[2002-10-05]LA에 사는 한 한인이 최근 케이블을 새로 신청했다. 아이들은 만화전용 채널을 비롯해 많은 채널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설치하자고 졸라댔지만 시청료가 비싸 10여 달러 정도 …
[2002-10-03]LA 교외 중산층 지역의 한 주부는 얼마전 가슴이 철렁했다. 느닷없이 어느 법률회사로부터 편지가 날아든 때문이었다. 읽어보니 바로 옆집에 사는 타인종 이웃이 변호사를 통해 보낸 …
[2002-10-02]쥐 피해가 말이 아니다. 긴급 명령이 떨어졌다. 쥐가 도대체 몇마리인지 각 지역별로 파악해 그 피해를 막을 방안을 강구하라는 명령이다. 대통령이 한 지역을 선정해 방문했다.…
[2002-10-01]LA에 사는 80대 한인 할머니는 집에서 틈만 나면 공책에 글자를 채운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이 할머니는 불경을 펴놓고 처음부터 그대로 베껴 내려간다. 한 자 한 자 연필을 움직…
[2002-09-27]몸에 좋다면 뱀이고 개구리고 마구 잡아먹는 한국인들의 식탐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기는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다.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은 무공해 식…
[2002-09-26]중국 초나라의 한 가난한 사람이 기발한 착상을 했다. 사마귀가 매미를 잡을 때는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는데 그 나뭇잎으로는 어떤 몸도 숨길 수가 있다는 구절을 책에서 읽고 나서였다…
[2002-09-25]신의주 일대를 자본주의식 경제특구로 만든다. 김정일의 구상이다.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다. 신의주 특구는 국가 속의 국가형태를 지닌다는 점에서 우선 그렇다. 특별행정구 장관은 …
[2002-09-24]인간에게 1차적으로 주어진 숙제는 먹고사는 것을 해결하는 일이다. ‘사흘 굶은 장사 없다’고 배가 고파 당장 움직일 기운조차 없는 사람보고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 봐야 소용없는…
[2002-09-21]50대의 교수가 술독에 빠졌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셔댔다.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작은 대야에 가득 담아 후루룩 비울 정도였다. 더 이상 학생을 가르칠 심신이 아니었다. 정…
[2002-09-19]“월요일이면 교통체증이 더 심한 것 같다”는 게 보통 장거리 출퇴근자들의 느낌이다. 주말 이틀을 쉬고 나서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려면 ‘월요병’이 도지는 탓인지 프리웨이 교통체증이…
[2002-09-18]10년전 일이다. 아버지 조지 부시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걸프전 승리 탓이었다. 민주당의 거물들은 당시 모두 대선 출마를 회피했다. 결과는 뻔해 보여서다. 한번 패배자로 낙…
[2002-09-17]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의 머리에는 적어도 4가지 중요한 이슈가 수시로 맴돈다. “한눈 팔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해야 할텐데” “갱에 휩쓸려선 안 될텐데” “급우들과 잘 어울려야 할…
[2002-09-1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기념비의 도시’라 불린다. 미국 역사를 상징하는 수많은 건축물들이 도시 전체를 수놓고 있다. 그 중 으뜸은 도시 중심인 몰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
[2002-09-12]“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언제, 무엇을 하느냐를 선택합니다. 매 선택에는 그에 대한 결과가 따르고 그것이 모여서 운명이 되는 게 아닐까요?” 9.11 테러공격때 살아남은…
[2002-09-11]“말은 부드럽게 하되 커다란 몽둥이를 지녀야 한다.”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말이다. ‘몽둥이 외교’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일종의 제국주의적 외교다. …
[2002-09-10]한국문화는 ‘체면의 문화’다. 많이 듣는 말이다. 이런 사회를 라이샤워는 신분지향사회(Status-oriented)로 불렀다. 신분에만 의미를 두는 사회라는 개념이다. 체면문화의…
[2002-09-07]예비뚱보나 뚱보 자녀를 둔 부모 중 상당수는 햄버거를 시킬 때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는 프렌치 프라이즈(French Fries)에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진다. 싸구려 기름에 푹 절…
[2002-09-06]이따금 독자들로부터 고발 아닌 고발 전화를 받을 때가 있다. 이런 내용이다. “매일 한번씩 동네를 산보합니다. 운동 삼아 하는 것이지만 집집마다 깔끔하게 가꿔놓은 정원들을…
[2002-09-04]홍수만이 물난리가 아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임신 8개월의 여성도 물동이를 지고 몇 시간씩 걸어 강이나 공동수도를 찾아다닌다. 소말리아 서남부 지역에는 물이 많지만 불소가 다량 함…
[2002-08-29]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