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쪽 빅터빌의 박종연씨 가족은 지난 연말 고국 방문길에 나섰다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LA의 한인운영 관광사에서 제주도 2박3일 관광을 겸한 여행상품을 구입…
[2002-01-30]삼국지의 주인공 조조(曹操)는 탁류(濁流)의 인물로 분류된다. 당시 온 세상의 비난을 받던 환관(宦官)의 양자로 들어가 벼슬을 산 집안 내력 때문이다. 조조가 한번은 한 막료와 …
[2002-01-29]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은 학점 잘 주는 교수와 잘 안 주는 교수를 골라 수강 신청을 하던 동료를 한 두 명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굳이 골라 까지는 안 가더라도 학점이 후한…
[2002-01-26]기원전 9세기 아시리아의 유적 가운데 날개 달린 신상이 사각형 모양의 핸드백을 들고 있듯이 가방의 역사는 유구하다. 중세 왕족이나 귀족들은 작은 가방에 보석이나 돈을 넣고 다녔고…
[2002-01-25]“70대, 80대 할머니들이 웬 카지노를 다니지? 노인 대상 카지노 관광이 많기는 많은 모양이야” 21일 오렌지카운티에서 80대 할머니가 카지노 관광후 귀갓길에 차에 치여 숨진…
[2002-01-24]40대 초반의 한 조선족 이야기다.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는 중학교 다닐 무렵 이사를 했다고 한다. 한족(漢族), 다시 말해 중국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중학…
[2002-01-23]중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3부작 소설 ‘대지(The House of Earth)’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여류작가 펄벅은 저능아 딸을 두었었다. 딸이 네 살 …
[2002-01-18]새해 들어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바뀐 카 시트 법규가 그것이다. 50개 주 중 처음 시행되는 새 법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6살이 안 됐거나 6…
[2002-01-17]80년대 초 한국에서 가장 유행한 말은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였다. 그때까지 별로 빛을 못 보던 코미디언 정주일씨는 이 말 한마디가 유행어로 뜨면서 그 자신도 순식간에 스타로 …
[2002-01-16]"프레첼 때문일까요?" 생채기가 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게재한 한 한국 신문의 사진 제목이다. 백악관 발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것이 이 제목…
[2002-01-15]조선시대 공주들은 혼례를 치를 때 각양각색의 보석으로 치장한 진주선이란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 서민들의 경우 고급스런 부채는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얼굴을 감추려고 부채를 사용했다…
[2002-01-11]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정치인 치고 LA에 후원회 한 두 개 없는 사람은 없다. 해마다 선거 철은 물론이고 때도 없이 찾아 와 지지자들과 식사를 하고 골프를 치다 돌아가는 것이 관…
[2002-01-10]눈에 익으면 별게 아닌데 처음에는 굉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것중의 하나가 패션이다. 60년대에 첫선을 보인 미니 스커트가 대표적. 한국에서는 경찰들이 자를 들고 다니며 스커트 …
[2002-01-09]언제나 불경기를 벗어나게 될까. 관심이 온통 경제에 쏠려 있다. "올 상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인다." "아니, 하반기에나 가능하다." "이미 불황의 터널을 벗어났다." 온갖 예측…
[2002-01-08]기원전 460년께 소아시아 연안의 코스 섬에서 2대째 의사를 업으로 삼고 있는 한 가정에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는 자라면서 자연스레 가풍을 이어받아 크안도사 의학교에 진학…
[2002-01-04]해마다 연초면 ‘올해는 이러 저런 한해가 될 것’이란 예측이 지면을 장식한다. 월 스트릿 저널은 월가의 증권 전문가 11명의 올 주가 전망을 모은 기사를 실었다. 이 가운데 주가…
[2002-01-03]몇달 전 LA타임스가 한국의 제왕절개 출산붐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나는 아기는 전체 신생아의 43%에 달한다며, 이 비율은 미국(20%)과 비교해 …
[2001-12-28]인기 사극 ‘여인천하’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주요 인물 치고 천수를 누린 사람은 별로 없다. 연산군은 말할 것도 없고 36세 때 대제학이 돼 천하를 호…
[2001-12-27]해마다 연말이면 하는 이야기지만 올해처럼 다사다난했던 해도 드문 것 같다. 21세기 벽두부터 미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될 9·11 참사가 터졌고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누리던 …
[2001-12-26]IMF 여파로 부도가 나 도망자 신세가 됐다. 부인도 떠났고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도망자로 떠돌기 4년째. 아들이 희귀 간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아들이 죽…
[2001-12-25]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