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청렴하기로 유명했던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리커창 당시 부총리에게 자리를 물려주며 “추봉(雛鳳)의 청아한 소리가 한때 산을 울리게 노래했던 노봉(老鳳)의 옛 소리…
[2018-03-16]이른 아침부터 아내가 창가에 화분들을 내어 놓고 마른 잎들을 떼어 내며 바쁘게 움직였다. 휴가를 떠나느라 집을 비운 사이 화초들이 누렇게 시들어 버렸다고 안타까워했었는데 마침내 …
[2018-03-10]
엄마는 꽃을 무척 좋아하셨다. 식사를 못하고 수프나 인슈어 등으로 연명하실 때도 앞뜰 꽃밭에 나가 꽃을 하나씩 만지고 물을 주면서 “그동안 내가 아파 널 돌보지 못해서 이렇게 잎…
[2018-03-09]
매일 아침 같은 시간 울리는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면 부랴부랴 출근준비를 마친다. 정신없이 집을 나서 차에 오르면 버릇처럼 익숙한 길로 출근을 한다. 하루는 주유 경고등에 불이 들…
[2018-03-07]근래에 우리 부부의 대화 속에는 “몸이 아프고 이상하다”느니, “당신 치매 아냐?” 라는 말들이 자주 등장한다. 하기야 하루가 멀다 하고 내과 외과 치과 안과병원을 번갈아 들락…
[2018-03-03]아침이면, 와락 안기는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새로운 이야기로 풋내음도 나고 알 만한 이들의 여유로운 근황도 있으며 나 같은 신출내기들의 어설픈 이야기도 있고 때론 당찬 소신 발…
[2018-03-02]이탈리아계와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은 처음에는 주류 미국인들에게 백인 취급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금주령이 내려졌던 시절 그들 중…
[2018-02-24]
2월은 밸런타인스 데이의 달이다. 사랑을 소통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에게 삶은 녹록치 않다. 내게도 장성한 아들 둘이 있어 잘 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은 커…
[2018-02-23]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자 중 하나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은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대단히 어려운 곡에 속한다. 첼로 협주곡중 이만큼이나 이데올로기적이고 철학적…
[2018-02-17]새벽에 잠이 깼다. 천양희 시인은 새벽에 홀로 깨어 있으면 빅토르 위고가 생각나고 발자크, 바흐, 고흐 등등이 생각난다고 했는데, 나는 무슨 영문인지 어제 신은 빨간 구두 생각이…
[2018-02-10]인적 끊긴 눈서리 시린 밤에 멀리 골목길 끝에서부터 가까이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찹쌀떡!”이라는 외침이 어떤 날은 청아하게 어떤 날은 찬바람에 부서지듯 스산하고 구슬프게 …
[2018-02-03]
2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쉬자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인지 매일 온몸이 아파 죽을병에 걸린 줄 알았다. 그때 우연히 108배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하…
[2018-02-02]34년간 1만2,410일을 근무했다. 34년 전 미국에 온지 일주일 만에 근무를 시작했다. 시차도 바뀌지 않은 상태라서 그랬는지 머리가 멍하면서 늘 졸린 것 같았다. 그리고 부족…
[2018-01-27]
웃음에 관해 많은 얘기들이 있다. 하지만 살면서 힘든 경우엔 어찌 웃음이 나오겠는가? 그러나 “웃는 집에 복이 찾아오고, 웃는 얼굴에 침 뱉을 수 없다”라는 격언은 지금도 유효하…
[2018-01-26]낯선 고장 낯선 사람들, 여행이란 익숙한 것을 떠나 낯설음을 맛보는 시간이리라. ‘낯설게 하기’란 문학용어도 있다. 친숙한 사물이나 인습화된 관념을 특수화하고 낯설게 함으로써 새…
[2018-01-20]오지랖이란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말한다. 오지랖이 넓으면 그 안에 입는 다른 옷을 완전히 감싸 안을 수 있다는 뜻에서 오지랖 넓은 사람이란 모든 것을 아는…
[2018-01-12]
일본어를 전공한다고 하면 항상 듣는 질문이 있다. “왜 일본어를 공부해?” 대부분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냥 좋아해서” 내 대답은 항상 단순하고 짧다. 그들은 잠시 …
[2018-01-12]어떤 물건이든 대가를 바라지 않고 감사의 표현으로 주는 선물은 받는 사람도 가벼운 마음으로 받을 수 있어 좋다. 굳이 물건이 아니어도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바쁜 시간을 나누어…
[2018-01-06]설날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음률이 라디오에서 경쾌하게 흘러나온다. 그 전날 밤 아내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한 후 잠자리…
[2018-01-06]
지난 한해는 참으로 특별한 해였다. 세상을 내가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천부적인 선의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관계는 서로의 그 천부적인 선의를 인정하고 존경…
[2018-01-05]












옥세철 논설위원
조옥규 수필가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재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성민희 수필 평론, 소설가
양홍주 한국일보 논설위원
뉴욕주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의회 지도부와 역대 최대 규모인 …

버지니아의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에 한글명 ‘서울’이 새겨진 ‘HONORARY SEOUL BLVD 서울(서울대로)’ 도로 표지판이 지난 …

오는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방중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