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코리아타운에 있는치과에 다닌다. 미리 도착하여 무료함을 달래려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잡지나 뽑아들었다. 아뿔싸,영어 까막눈인 내게 하필‘KoreAm’이란 영어 잡지가잡혔다…
[2017-02-25]경기도 부천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약국 하나가 있다. 지난 2010년 부천시에서는 심야에 약국을 운영할 지원자를 받아보았지만 300개가 넘는 약국 가운데 한 곳도 지원한 곳이 없…
[2017-02-18]정유년의 새해 결심으로 입조심, 말조심을 정했다. 정해 봤자 못 지킬 것이 뻔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는 평소의 신념대로 새해 계획을 세웠다. 좋은 말…
[2017-02-11]겨울이라고 하지만 창가에 머무는 빛의 온기는 봄이라 불러도 좋을 듯한 날이다. 그런데 빛이 시간과 비례하여 서서히 각도를 달리 하더니 어느새 모양마저 변해 버렸다. 내일은 눈이 …
[2017-02-04]새해 들어 한국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졌다. 그 중에서도 “나는 가수다”와 “신의 목소리”가 여전히 인기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매주 피를 말리는 경합을 통해 순위를…
[2017-01-21]우리 집 작은 뜨락에는 꽃모양이 다른 화초들과 작은 장독들이 모여 장독대를 이루고 있다. 장독대 앞에는 마치 파수병처럼 석고로 된 강아지 모형물이 5년째 앉아 있다. 목을 길게 …
[2017-01-14]캔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커넬 할랜드 샌더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6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해야만 했다. 페인트 공, …
[2017-01-07]나이가 들고 보니 옛날엔 보이지도 않고 깨달아지지도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또 깨달아진다. 젊었을 때엔 욕심, 샘이나 질투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장점이나 귀한 것들이 별로 …
[2016-12-31]평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아무리 악인이라도 단 한 번은 착한 일을 했을 것 같다.신약성경 마태복음 6장 3절에서 4…
[2016-12-29]지난 8~11일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열린 백건우 뉴욕필 협연은 연말을 보내는 한인들에게 축복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백건우가 연주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 작…
[2016-12-28]크리스마스 계절에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에 ‘붉은 코의 사슴, 루돌프’(Rudolf the Red-nosed Reindeer)가 있다. 미국의 동화작가 로버트 메이(Rober…
[2016-12-24]지난여름 교회 의료봉사 팀으로 간 남미 페루에서 현지 한인 여고생 조세핀을 만났다. 그는 내가 환자를 진료하는 나흘 간 스패니시 통역을 맡아주었다. 온 종일 계속되는 환자들의 진…
[2016-12-17]인생사의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면성이 있다. 유익한 점과 부정적인 면, 또한 한편에게는 이익이 되나 상대에게는 불이익이 되는 면이 공존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기…
[2016-12-10]요즈음 장수시대로 접어들고 보니 ‘백세인생’이니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노래가 유행하고 그 유행을 따라 노인들의 기세가 등등하다. 그러나 결국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지고 하나…
[2016-12-03]“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 누구도 어쩔 수 없다. 저 빨간 감처럼 철이 들 수밖에는”이라는 노래 시처럼 가을에 철이 드는 건 단풍 때문일 것이다. 나도 젊어선 태양이 뜨거운 바다…
[2016-11-26]산에 올랐다. 단풍이 지는 산. 정상엔 호수가 있다. 오르고 내리는 동안 수없이 지나치는 작고 큰 나무들. 말이 없다. 그래, 자연은 말이 없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건,…
[2016-11-24]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얼마 전 미국인의 만족도에 관한 칼럼을 썼다.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미국인은 84%, 가정의 수입에 만족을 표한 사람은 76%, 앞으로…
[2016-11-19]오십 중반을 넘어 팔찌가 하고 싶어졌다. 평생 반지나 시계도 거추장스러워 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팔찌란 게 하고 싶어졌던 것이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보석이 장식된 액세서리…
[2016-11-12]거의 1년 만에 LA 집에 내려와 아들, 며느리, 손녀, 손자와 해후했다. 네 살난 손자를 무릎에 앉히니 한사코 발버둥 치면서 벗어나 애비에게로 달려간다. 장난감 선물을 줘도 효…
[2016-11-05]10월의 신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조카 효주의 손을 잡는다. 웨딩마치에 맞춰 환한 교회당 식장으로 천천히 들어선다. 데이지 꽃바구니를 들고 활짝 웃는 신부가 학 같이 곱다. …
[2016-10-29]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YASMA7 대표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전병두 서북미수필가협회 회원
민병권 / 서울경제 기자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맨하탄 라커펠러 센터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3일 화려하게 펼쳐졌다. 5만여 개의 형형색색 LED 전구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별 장식…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사기’(Santa Frauds)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소비자보호단체(Better Business Bu…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6일 한국처럼 자기방어를 더 책임지는 ‘모범 동맹’에는 혜택을 주되 국방비를 늘리지 않는 동맹에는 불이익이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