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잠시 짬을 내 친구 셋을 함께 만난 일이 있다. 교회에서 함께 자라던 학창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였는데, 그 중 하나는 드라마 작가가 된 여성이…
[2008-08-01]전문직에 종사하는 40대 후반의 한 한인 가장은 미국 평균 서민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부를 이미 축적했다. 남가주에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의 150만 달러 저택에 살고 …
[2008-07-25]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가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이 있다. 1890년 선교사 존 헤론이 처음 묻힌 이래 한국에 기독교의 씨앗을 뿌린 6개국 외국인 선교사 143명이 묻힌 곳…
[2008-07-18]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마음이 들뜨는 여름방학, 휴가시즌이다.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듯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한증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대형 교통사고, 물놀이…
[2008-07-11]출범 100일을 갓 넘은 이명박 대통령을 소재로 한 시리즈들이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단다. 특히 ‘노무현 대 이명박 시리즈’가 인기라고 한다.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
[2008-07-04]미국에서 인종 차별 발언은 금기다. 그중 흑인에 관한 내용은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미국에 인종차별이 없느냐. 천만의 말씀이다. 92년 무수한 한인들의 삶의 터전이 잿더미로 변했…
[2008-06-27]고유가로 미국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갤런당 1달러대에 불과했던 개솔린 가격이 5년 전에는 슬그머니 2달러대로 진입하더니 이제는 4달러를 넘어 5달러대…
[2008-06-20]‘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라며 인생과 권력의 무상함을 노래했던 고려학자 길 재의 마음을 헤아려 보며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개성행 버…
[2008-06-13]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샌드위치 경제 위기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 경제가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은 주춤한 반면 임금 등 비용은 오르는 ‘저생산, 고비용’ 구조로…
[2008-06-06]“얘, 좋은 학교 보내려면 밤 꼴딱 새는 건 보통이야. 우리 남편도 그렇게 했어” 몇달 후 세살이 되는 아들을 그런대로 평판이 괜찮은 프리스쿨에 보내려고 장장 9시간을 학…
[2008-05-30]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여론의 몰매를 맞으며 인기가 바닥을 치자 덩달아 기독교가 수난을 맞고 있다. 애초부터 ‘소망교회 장로’인 것이 유난히 크게 부각된 이 대통령은 이제…
[2008-05-23]휠리 로먼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외판원이었고,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리고 먹고 살기 위해 30여년을 세일즈맨으로 죽어라 일하는 동안 어느새 나이가 들었고, 그나마 조금 …
[2008-05-16]‘오늘저녁 갈비집 약속인데 어쩌지. 한국에서 미국소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난린데…… 미국서 20년을 먹어왔는데 어떨라고. 그냥 배불리 먹자’ ‘미국소=광우병’ 소동의 불…
[2008-05-09]올해 말부터 시행되는 한미 무비자협정에 한인 부동산업계가 거는 기대가 크다. 업계는 무비자협정으로 한국인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증가, 최소한 연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
[2008-05-02]이, 얼, 싼. 우리말로 일, 이, 삼을 의미한다. 친구의 딸에게 배운 중국어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자녀를 걸출한 인물로 키우기 위해 그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자. 이…
[2008-04-25]얼마 전 한 모임에서 ‘시인과 촌장’의 가수 하덕규씨를 만나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첫 눈에도 그의 노래에 부합되는 사색적인 분위기의 맑은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 영혼을 …
[2008-04-18]떨리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검은 머리 솔새’(warbler)는 ‘불법이민 철새’이다. 매년 봄이면 먹이를 찾아 남미지역을 떠나 캐나다 북부지역까지 국경을 넘어 2,500…
[2008-04-11]표범을 닮은 ‘재규어’는 아메리카 대륙에만 사는 고양이과 동물이다. 그래서 ‘중남미의 표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대 아즈텍과 마야 문명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영물로 숭배되…
[2008-04-04]동경 긴자 번화가의 뒷거리에 위치한 라면전문 식당 ‘테호쿠’는 외관상으로 보면 한국의 허름한 기사 식당을 연상시킨다. 카운터 개인 의자가 10여개 있고 테이블도 4개에 불과하지만…
[2008-03-28]한 2~3년 전 쯤으로 기억된다. 나이 지긋하신 한 할아버지가 편집국에 전화를 걸어 “왜 기사제목에 ‘압류’라는 우리말을 쓰지 않고 ‘차압’이라는 일본말을 썼나. 기자면 그 정도…
[2008-03-21]한국일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공동 주최한 ‘2025 하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YASP) 수료식이 15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일명 섹션 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대좌’가 ‘노딜’(합의없음)로 종료됨에 따라 3년 반 동안 진행돼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