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헤어짐에는 아쉬움이 있고 그에 따르는 감회가 있기 마련이다. 그 동안 2년 넘게 ‘주말 에세이’ 칼럼을 써 왔다. 지금 마지막 원고를 쓰고 있다. 옛날 옛적 대학시절…
[2008-08-16]오후 2시. 한 남자가 불쑥 마켓 안으로 들어선다. 나이는 40대 중반. 몸은 알맞게 살쪄있다. 머리위에다가 선글라스를 얹은 폼이 멋을 아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올라’하고…
[2008-08-09]하늘이 높고 푸르다. 투명하게 맑아서 그 곳으로 한없이 달려가면 해와 달과 별들도 만날 듯하다. 아니 은빛 은하수도 무한대의 푸른 우주도 그 곳에 있겠지. 푸른 하늘, 푸른 자연…
[2008-08-02]7월초 뜻하지 않던 한국방문 계획이 잡혔다. 장마철과 폭염이라는,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기상예보를 가능한 한 담담하게 받아 넘기고 그곳에서 생겨날 좋은 일들만을 기대하며 비행기…
[2008-07-26]이솝 우화 중에 당나귀 이야기가 있다. 길가는 사람들이 아들이 당나귀를 타면 아버지를 태우라 하고, 아버지가 타면 아들이 타야 한다고 해서, 아들과 아버지가 같이 타니 또 흉을 …
[2008-07-19]몇 년 전 한 교양 있는 미국 여자와 골프를 함께 친 적이 있다. 나도 혼자 나갔고 그녀도 혼자여서 우리는 짝이 되었다. 함께 걸으면서 친하게 되어 명함을 교환하고 가끔 골프를 …
[2008-07-12]우리 마켓에 한국분이 들어와 장을 본 경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 수년전, 저녁 늦게, 길을 잃은 주재원이 우연히 찾아와 길 가르쳐준 고마움에 맥주 한 케이스를 사간 것 이…
[2008-07-05]무더운 여름이 무겁게 깔려있다. 뙤약볕이 파킹랏의 아스팔트를 쪼고 있는데, 이 더운 날,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선 떠오른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집에 없었다. 그렇게 두서…
[2008-06-28]지난 메모리얼 데이에 한 한국전 참전용사가 RV를 타고 우리 산장에 왔었다. 그는 단번에 내가 한국인인 것을 알고 “당신도 한국 쇠고기만 먹습니까?”라며 첫 인사를 했다. 나는 …
[2008-06-21]‘포돌이와 함께 하는 닭장차 타고 서울 투어~’ 며칠 전 인터넷으로 한국 뉴스를 보다가 그 기상천외한 발상에 한참을 박장대소하게 만든 ‘촛불시위’ 관련 포스터 제목이다. 그…
[2008-06-14]제주. 급히 서둘러서 한국에 다녀왔다. 은퇴한 이후부터 한국의 노모님들을 뵈러 가야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어 왔었다. 그러다가 한국의 끔찍하게 무더운 여…
[2008-06-07]뒤 파킹랏 6월의 담은 하루의 햇살을 다 받아 제 몸을 달구고 있었으므로 등 시린 이들이 찾아와 따스운 담을 따라 하루 종일 해바라기가 되곤 한다. 멕시코 내륙 먼 곳으로부터 …
[2008-05-31]점심시간에는 주위 영화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좀 바빠진다. 몇몇 단골손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와서 중국 쓰촨성 대지진에 대해 근심스럽게 물어보면서 천재지변은 …
[2008-05-24]가정이란 단어는 집 ‘가’자 뒤에 붙은 한자에 따라 집안을 다스린다는 뜻과 한 가족이 같이 사는 집이란 뜻으로 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가정은 어느 쪽에 속해 있는가. …
[2008-05-17]아침에 문을 열면 찰 고무줄로 칭칭 감은 두툼한 복권용지가 문 앞에 떨어져 있다. 강씨가 늦게 가게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넣은 것이다. 고무줄을 풀면 복권용지 한 가운데 …
[2008-05-10]일주일에 서너 번 씩 내가 워킹을 하는 길옆으로 꽃들이 많이도 피어있다. 한적한 주택가의 이른 아침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는 일은 축복이다. 그 이름도, 빛깔도, 생김…
[2008-05-03]매해 열리는 동아시아학 분야 사서 및 학자들의 모임이 올해는 애틀랜타에서 개최돼 얼마 전 일주일가량 다녀왔다. 물론 이런 모임의 주목적은 학회를 통한 정보 전달 및 교환이겠지만 …
[2008-04-26]요즈음 신문에서 이민 1세들의 부고를 매일 접하게 된다. 연세가 80~90세가 넘고 자손들이 많이 있으면 호상으로 보이나 그 중에는 50~60대들의 사망 부고도 자주 있어 충격을…
[2008-04-19]들꽃들이 온 사막을 뒤덮고 있다. 한여름 뜨거운 사막에 시달리며 사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베풀어주시는 위로와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겨울과 봄의 경계가 분명치 않은 LA에…
[2008-04-12]가게 종업원 호세가 차를 샀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쪼개고 쪼개어 모은 돈으로 산 것이다. 하루에 한 갑 태우던 담배도 1/3로 줄이고 퇴근길에 사들고 가던 캔 맥주 24온스 버…
[2008-04-05]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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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에게 부과되는 교통혼잡세 시행일이 오는 6월30일로 공식 확정됐다.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6…
애난데일 지역에 최근 들어 들치기와 절도범들이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촉구된다. 애난데일을 관할하고 있…
‘한인사회 매스터스’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오는 6월13일(목) 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