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돈을 찾으려고 거래은행인 BOA로 차를 몰고 갔다. 길게 줄지어 있는 맨 뒤에 서서 기다렸다. 5, 6분 뒤 내 차례가 되어 별실 창구로 안내되어 들어갔다. 일반 창구와…
[2005-11-21]가을이다. 그리고 어느새 11월이다. 세월이 무섭게 달려간다. 얼마 있으면 세밑이고, 분주함 가운데 한 해는 또 과거 속으로 사라질 테고…. 가을이 흠뻑 묻어 있다. 그러나 황…
[2005-11-21]얼마전 업무 출장차 거의 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하면 누구나 한번쯤 느껴 보았겠지만 한국은 참 바쁘고 빠른 나라다. 그래서 그…
[2005-11-21]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에 의해 세상에 태어난 지는 400년이 넘었다. 긴 세월만큼 시대가 바뀌고 수많은 세대가 거쳐갔지만 그 어린 연인들의 사랑이 주는 감동은 여전히 싱싱하…
[2005-11-19]누구나 자라는 과정에서 청개구리 우화 같은 반항 시절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은 이 시절에는 기성세대에서 정립된 제도나 부모들의 전통적인 관념에 이유없이 …
[2005-11-19]‘새로운 시작’ ‘만남’ ‘선물’이란 단어를 연상케 하는 연말연시. 추운 날씨에도 마음은 따듯해지는 이런 연말연시지만 이때가 다가오면 한인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줄지어 발생하곤 한…
[2005-11-19]김초롱이라는 골퍼는 미국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크리스타 김이라는 미국인이다. 그 여성은 다만 부모가 한국인 일뿐이다. 이 여성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
[2005-11-19]유엔 총회는 17일 대북 인권 결의안을 통과, 지난 3차에 걸쳐 유엔 인권위원회의 결의를 재확인 했다. 이제는 속히 관계국들이 이 결의안을 받아들여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 해결…
[2005-11-18]신문기자 일은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이어서 때로는 심신이 매우 고단할 때가 있다. 나는 몇년전 이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때 자가 치료책으로 클래시컬 뮤직을 ‘복용’한 바 있다. 그 …
[2005-11-18]얼마나 오랜 시간 이곳에 머물렀던가. 늘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을 만나는 곳. 전자동이 되버린 순간 판단과 24시간 마라톤이 계속되는 곳. 슬픔과 기쁨이 늘 공존하고 삶의 추는…
[2005-11-18]학문을 중시해온 전통탓에 한국에서는 교수가 우대를 받아왔다. 그래서인지 마치 한국의 교수는 치외법권을 누려 대학 강단에서 무슨 의견을 늘어놓아도 ‘학문의 자유’라는 방패로 보호받…
[2005-11-18]그리스 신화를 보면 인간에게 불을 선사했기 때문에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독수리에게 매일 심장을 쪼아 먹히는 고통을 반복하고 있다. 인간에게 불은 없어서는 안될 중…
[2005-11-18]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된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각 백화점 앞에 문 열기를 기다리는 샤핑 행렬이 길게 늘어서는 것은 미국의 전통적인 연례…
[2005-11-18]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가결됐다. 2003년부터 그동안 세 번 연속 유엔 인권위회가 북한 결의안을 채택해 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
[2005-11-18]레드(Red)와 블루(Blue). 타오르는 불꽃이 붉은색이듯 레드가 승리의 빛깔이라면 블루는 공기와 물이 푸른색이듯 생명의 빛깔이다. 승리와 생명을 상징하는 두 색깔의 공간, …
[2005-11-18]영화 ‘모터사이클 일기’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를 종단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이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칠레와 페루를 거쳐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8,000km를 …
[2005-11-17]샌디에고 가까이 멕시코 국경을 향해 달리다보면 눈에 띄는 교통 표지판이 하나 있다. 마치 숲길을 달릴 때 사슴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사슴그림처럼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
[2005-11-17]얼마 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기자들로부터 남북한의 최고 권력자에 대한 인물 명을 질문 받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통큰 정치인이고 노무현 대통령은 화끈한 정치인”이라고 했…
[2005-11-17]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
[2005-11-17]‘하루살이와 개구리’라는 제목의 시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소련의 과학자가 우주선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보고 “신은 없다. 절대로 없더라”고 말했다 합니다. 미…
[2005-11-17]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