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등 전국 한의사 1만5,000명 노조결성
한인등 미전국의 한의사 1만5,000여명이 전국 네트웍의 한의사(Acupuncturist) 노동조합을 결성, 한의업계의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 한방치료에 대한 HMO등 의료보험혜택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한의사의 절반인 7,500여명의 한의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한의사 단체 대표들은 지난 2일 가칭 ‘전국 한의사 및 동양의학 노동조합’(NGAOM)을 결성하고 미 최대 노동조합 조직체인 노동총연맹 산별노조(AFL-CIO)에도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한인등 아시안이 다수를 차지하는 한의업계는 그동안 HMO 등 보험사들이 침술 등 일부 진료에 대해서만 커버를 해주면서 의료 수가를 낮게 책정해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번에 전국 영향력을 가진 노동조합을 결성함으로써 보험회사들과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또 노동조합 결성을 계기로 주요 보험회사들이 한방을 정당한 의료 행위로 인정, 상당수 보험사들이 한방을 보험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방정부의 메디케어 커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주정부 기관인 주 한의사위원회 김정민위원장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의 25개 한의사단체들이 투표를 통해 전국노조 결성을 마친 사실과 관련 "한의사들의 권익옹호는 물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주 한인한의사협회(회장 최극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내 7,500여명의 한의사 중 한인은 1,500명 정도로 전국노조결성으로 한인 한의사는 물론 한인환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한의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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