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40분께 서울시내 마을버스인 방배마을버스 안에 군복 차림의 청년 3명이 놓고 내린 검은색 비닐봉지안에서 실탄과 공포탄 등 298발의 탄알이 발견돼 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탄알을 발견한 마을버스 운전기사 송영섭(33)씨는 "양재역에서 버스에 탔던 병장과 일등병, 이등병 등 군복차림의 일행 3명이 종점인 사당역에서 내린뒤 버스안을 둘러보다가 이들이 놓고 내린 검은색 비닐봉지안에서 탄알을 발견했다"고 112전화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권총 탄알 50발과 M-60용 72발, K2용 61발, K2 공포탄 115발, K2 탄창 1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군당국에 통보했으며 수방사 헌병단과 기무사 등이 합동 조사반을 편성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발견된 탄알이 한국군과 미군용 인데다가 일부는 녹이 슬어있는등 대부분 노후한 것이어서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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