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연방 정부의 센서스 활동에 힘입어 2.3%의 낮은 실업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이 9일 발표한 오렌지카운티 5월 고용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카운티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 수는 9,100여개로 이로 인해 실업률이 4월과 비슷한 수준인 2.3%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5%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5월 현재 카운티의 총 일자리 수는 138만6,000개로 전달에 비해서는 0.7%,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3.3% 증가했다.
지역별 실업률은 샌타애나 지역이 4.2%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카운티에서 가장 높았으며 스탠턴 4.1%, 가든그로브 3.0%, 웨스트민스터 2.8%, 부에나팍 2.7% 순으로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반면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코트 데 카자로 거의 완전고용상태나 다름없는 0.2%에 머물렀으며 라구나비치(0.9%)와 랜초 샌타마가리타(0.9%), 투라부코 힐스(1.1%), 라팔마(1.2%)에서도 실업자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이 기간 구인시장이 가장 활기를 보인 분야는 인구센서스 관련 일자리 때문인지 정부관련직으로 전달에 비해 6.6%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서비스(3.5%)와 소매업(2.0%), 무역(2.2%)과 제조업(1.4%)등도 활기를 띠었다. 반면 광산업과 캔푸드 제조업체 등은 여전히 일자리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채프만 대학의 경제학자 에스마엘 아디비는 "미 전국적으로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무역업 분야의 호조가 이같은 둔화세를 상쇄하고 있다"고 밝히고 "더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실업률도 다소 상승, 경제불황 기미가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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