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4명의 홍역환자가 발생, 카운티 보건당국이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 여성이 네바다에서 온 친척으로부터 감염돼 지난 4일 2000여명이 모인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트센터에 다녀온 후로 홍역 증세가 나타났다. 이에따라 보건국은 최근 발생한 홍역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롱비치 밀러 아동병원 소아전염병리과장 제이 리버만은 "최근의 홍역발병은 가볍게 지나간 경우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응급사태의 첫신호일 수도 있다"며 많은 "미국인들이 홍역의 위험성을 잊고 있으며 젊은 소아과의사 중에는 한번도 홍역발병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상태"라며 홍역의 심각성을 전했다. 리버만에 따르면 그러나 현재 취학전 아동의 90퍼센트, 학령기 아동의 95퍼센트가 한두가지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쉽게 전염되며 3주까지 그 증세가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콧물, 기침, 충혈, 103-105도의 고열로 시작하여 3-4일이 지나면 붉은반점이 온몸에 퍼지게 되며 반점이 생긴지 4일 전후로 전염된다.
한편 작년 가주내 홍역발병은 LA 1건과 오렌지 카운티 4건을 포함한 17건, 올해 현재까지는 남가주를 포함해 12건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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