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대자연의 모습을 카메라로 잡아내는 사진작가 한상우(55)씨의 컴퓨터 웹사이트가 사진 동우인들의 인기 사이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1월 처음 개설된 웹사이트(www.sajean.com)는 한씨의 사진작품 50여점과 한씨가 양성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 전시장으로 매달 새로운 사진들로 업그레이드된다.
30년이상 사진촬영에 몸담은 한씨가 6개월간 컴퓨터상점에서 일하면서 인터넷언어를 배워 스스로 만들었다는 이 웹사이트는 한씨의 작품외에도 학생들이 낸 사진책과 취미로 모은 옛 한국우표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매일 30명이상이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
70년대 사진기자로 시작한 한씨는 지난 77년 ‘동화그라프’ 특파원으로 도미, ‘뉴라이프’ 편집장을 지내고 사진공모전을 주최하기도 했는데 현재 YWCA와 P&J(Photo and Joy)클럽에서 사진을 가르치면서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P&J 클럽은 매달 사진 촬영을 위해 여행을 떠나며 매주 목요일마다 모임을 갖는다.
한씨는 "기존 전시회는 작품을 판매하는 효과밖에 없다"며 "처음에는 사진책을 낼 계획이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통해 사진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쿠버다이빙, 사냥, 사격 교사, 궁도협회 및 모형비행기 협회장 등을 지내고 각종 자격증을 28개나 획득하는 등 다양한 취미의 소유자인 한씨는 "찍으려는 물체 또는 소재에 대해 완벽하게 알아야만 사진이 제대로 나올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활동해 왔다고 그는 밝혔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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