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고 나에게 사랑과 미소를 준 친구 희정아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지난 24일 새벽 2시경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정희정양을 기리기 위해 27일 열린 장례식에는 평소 활발하고 따뜻한 성격을 증명이라도 하듯 350여명의 정양의 친구들로 자리를 꽉 채웠다.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정양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픈 친구들은 이날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희생을 아파했다.
한 쪽 벽에는 ‘항상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 ‘진실하게 믿을 수 있던 유일한 친구였다’’가장 멋있는 친구’, ‘나의 마음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등의 정양에게 보내는 친구들의 사연들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더 안타깝게 했다.
꽃다운 18세의 나이로 희생한 정양은 평소 학창생활을 열심히 한 것은 물론 서머나교회 영어부를 다니며 열심히 봉사한 진실된 청소년으로 정양을 알던 이들은 비보에 충격을 이기지 못하는 듯했다.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던 한 친구는 "교회에서 청년부 반주자도 하고 교사로 함께 일하고 또 열심히 선교를 위해 타 지역도 돌아다니며 남을 위해 봉사에 참여하던 좋은 친구였는데 이런일을 당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진실한 친구에게 이런 일이 벌어져 더욱더 견디기가 힘들다"며 슬퍼했다.
’따뜻했던 너의 마음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는 한 친구의 편지처럼 이날 참석한 이들에게 정양의 아름다움은 마음 깊숙이 자리잡는 듯했다.
한편 왈렌버그를 올해 졸업한 정양의 사고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기전의 긴 공백동안의 학생들의 시간 관리를 위한 부모들의 각별한 보호를 요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학생들의 마음이 느슨해질 수 도 있는 이때에 곳곳에서 졸업생관련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더욱더 많은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음주운전이나 난폭한 운전자들이 많은 새벽에 청소년들끼리 돌아다니지 말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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