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한인 노인들에 무료 급식을 배달하고 있는 경로회관은 뉴욕시 노인국과 ‘시티밀즈 온 휠즈’로부터 차량 1대를 기증 받았다.
노인국과 시티밀즈 온 휠즈는 각각 1만5,000달러와 5,000달러를 지원, 지난 98년 8월부터 지금까지 2년 10개월 동안 퀸즈 지역 한인 노인 75명에 무료 점심을 배달해온 경로회관 가정급식 프로그램에 2만여달러의 닷지 그랜드 카라반 한 대를 30일 기증한 것.
김필립 가정급식 프로그램 실장은 "음식을 실어 나르는 밴차량이 자주 고장나는 바람에 점심을 기다리는 노인들에 제 때 음식을 전달하지 못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다"며 "폐차 직전인 밴 차 한 대를 교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로회관은 ‘시티밀즈 온 휠즈’의 후원으로 노인 무료 급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급식 배달 차량 3대 모두 노후한 상태이다.
교체될 차량 한 대를 제외한 나머지 두 대 역시 수명이 1년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내년에는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실장은 "노인들을 위해 7인용 그랜드 밴 차량을 지원할 뜻있는 단체나 인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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