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회사
▶ 대형 빌보드 설치, 골프대회지원 등
외국산 양주회사들의 한인시장을 상대로 한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언론 매체를 통한 이미지 광고나 관련 업소들을 상대로 한 판촉행사에 그쳤던 이들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은 한인들이 등장하는 TV광고를 제작해 방송과 한국 연속극 비디오 테입을 통해 방영하고 타운내 대형 빌보드를 설치하는가 하면 한인단체의 골프대회에까지 판촉팀이 동원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죠니 워커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시프린 &서머셋(Schieffelin & Somerset)’사로 한인 광고 및 마케팅 업체인 ‘애드 아시아(Ad Asia)’를 선정해 다각도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애드 아시아 릭 박 매니저는 "한인시장의 규모와 구매잠재력을 고려, 장기 홍보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단순한 판촉활동을 벗어나 제품의 특성에 대한 교육과 올바른 음주문화 선도등 교육적인 차원에서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 아시아측에 따르면 젊은 고객층은 블랙레이블, 고급 양주시장 공략은 골드와 블루 레이블을 이용, 세부적인 홍보전략을 마련하고 영국서 전문가를 타운내 초빙해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교육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크라운 로얄과 시바스 리갈등으로 한인시장 점유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그램’사도 한인광고 대행사인 ‘K&L’을 통해 신문과 빌보드 광고를 이용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고 매년 열리는 코리언 퍼레이드에도 참가하며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등 커뮤니티에 깊숙히 파고 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냑의 경우 한인시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중에서 중국인 다음으로 소비율이 높은 시장으로 레미마틴을 비롯해 헤네시, 마르텔등 프랑스 유명 업체들이 한인등 아시안 마케팅 담당자를 고용, 한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미마틴사 원현식 매니저는 "한동안 주춤했던 코냑 시장의 재기를 위해 각 업소는 물론 관련 한인단체들과도 유대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신상품을 위주로 제품소개를 통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인시장은 더 이상 작은 소수계 민족 시장의 의미를 벗어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한인 소비자는 미국내 모든 민족중 1인당 위스키 소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양주회사들에게는 한인시장이 상당히 매력있는 고객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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