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한인이 운전하던 차가 LA다운타운에서 메트로전철과 충돌했으나 한인운전자를 포함,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낮 12시2분께 센트럴애비뉴를 따라 북쪽으로 운전하던 정순웅(23·라크라센타)씨가 워싱턴블러버드로 좌회전을 시도하는 순간 동쪽으로 달리던 메트로블루라인과 충돌했다. 정씨는 사고직후 카운티-USC메디칼센터로 이송됐으나 곧 퇴원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정씨는 열차가 차의 왼쪽 뒷부분을 들이받는 바람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목격자들은 정씨의 승용차가 열차에 들이받친뒤 인근 쉘주유소로 튕겨져 나갔다고 전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MTA는 사고발생 약 30분뒤인 12시29분께 부터 열차통행을 재개했다. 사고지점은 충돌위험을 알리는 안전장치등이 부족해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메트로블루라인 열차는 폭 9피트, 길이 90피트, 무게 9만8,000파운드로 최고시속은 55마일이다.
LAPD 관계자는 "사고운전자는 간발의 시간차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며 "LA다운타운 지역의 열차건널목에 별다른 안전장치가 갖춰져있지 않기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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