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HMO플랜의 보험적용을 받지 못할 메디케어 가입자들의 수가 당초 예상보다 30%나 많은 93만3,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연방정부가 2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정부의 의료경비 환불금이 너무 적어 메디케어 가입자들에게 적절한 보험혜택을 제공할수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제공을 중단하는 HMO보험그룹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고령자들이 대부분인 가입자들이 새로운 메디케어 HMO플랜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게 됐으며 주치의가 바뀌는 등 부작용이 잇따라 노인환자들이 일관성있는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예상대로 내년중 93만3,000명의 환자들이 HMO보험플랜을 추가로 상실할 경우 3년간 HMO로부터 내침을 당한 노인들의 수는 17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메디케어 HMO프로그램은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낮은 가격에 더 많은 의료혜택을 받을수 있는 이상적인 노인형 의료보험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HMO보험사들은 각종 베니핏을 제시해 가며 노인환자 유치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3-4년 전부터 정부의 의료경비 환불금이 가파른 의료비 상승율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메디케어 HMO플랜을 폐지해 버리거나 서비스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경우 5만7,000명의 고령자들이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HMO플랜을 찾지 못할 경우 HMO보험 커버리지를 상실할 처지에 놓였다.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텍사스로 주 전체 HMO환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18만5,000명의 노인들이 HMO보험을 잃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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